아부다비 정부 “방사능 안전 이상 없어”
작성일 : 2026.05.17 20:53
작성자 : 홍기태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바라카 원자력발전소 단지가 드론 공격을 받아 화재가 발생했다. 다만 원전 핵심 시설과 방사능 안전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UAE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img_up/shop_pds/opentimes/gisa/2026/pyh2023011617650001300_p41779018970.jpg)
아부다비 정부 공보청은 17일(현지시간) “알다프라 지역 바라카 원전 내부 경계 외곽의 발전기 시설에서 드론 공격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긴급 대응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으며 방사능 안전 수준에도 영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UAE 연방원자력규제청(FANR) 역시 원전 핵심 시스템은 모두 정상 가동 중이라고 발표했다.
현지에 체류 중인 한국인 직원 피해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바라카 원전에는 한국전력과 한국수력원자력, 국내 협력업체 관계자들이 근무하고 있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고 바라카 원전에도 직접적인 피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측이 운영·관리하는 원전에 직접 공격이 이뤄진 것이 아니라 외곽 전력 설비에서 화재가 난 것으로 보인다”며 “안전 조치 차원에서 원전 1기의 운영을 일시 중단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현지 직원 일부가 원격 근무 체제로 전환했다고 전했다.
UAE 당국은 이번 드론 공격의 배후에 대해서는 아직 공식 언급하지 않았다. 최근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원전 인근 시설이 공격받으면서 에너지 안보 우려도 커지고 있다.
바라카 원전은 한국전력이 자체 개발한 차세대 원전 모델 APR1400을 적용해 건설한 중동 최초의 상업용 원자력발전소다. 한국은 2009년 UAE 원전 사업을 수주했고, 2024년 4개 호기 전체가 상업 운전에 들어갔다.
총 설비용량은 5천600메가와트(㎿) 규모로, 현재 UAE 전체 전력 수요의 약 25%를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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