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 시한 하루 앞두고 강경 발언…미국 “수용 안 하면 공습” 압박
작성일 : 2026.04.07 22:42
작성자 : 이재현
미국의 군사 압박 시한이 임박한 가운데 이란 대통령이 대규모 항전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히며 긴장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지난 2월 이슬람혁명 기념일 행사에 참석한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가운데)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img_up/shop_pds/opentimes/gisa/2026/akr20260407149000079_01_i1775569395.jpg)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엑스(X)를 통해 “1천400만명 이상의 이란인이 조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나 역시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조국을 위해 희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발언은 미국이 설정한 협상 시한을 하루 앞두고 나왔다. 이란 정부와 군은 바시즈 민병대의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통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에 맞서겠다는 서명운동을 진행해 왔으며, 대통령이 언급한 수치는 이 참여 인원으로 해석된다.
미국의 압박 수위도 높아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요구 조건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군사 행동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하며 협상 시한을 7일 오후 8시(한국시간 8일 오전 9시)로 못 박았다. 그는 “합의하지 않으면 하룻밤 사이 나라 전역을 없앨 수 있다”고 경고했다.
양측의 강경 발언이 이어지면서 외교적 해법의 여지는 빠르게 좁아지고 있다. 이란은 내부 결집을 통해 대응 의지를 과시하고, 미국은 군사 옵션을 앞세워 압박하는 양상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실제 군사 충돌로 이어질 경우 중동 전역은 물론 국제 에너지 시장과 글로벌 안보 질서에도 상당한 파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동시에 극단적 대치 상황이 협상 재개를 위한 압박 전략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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