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역사재단, 여성 선구자 6명 삶 조명
작성일 : 2026.03.16 23:45
작성자 : 문화부
조선 여성 최초로 비행사가 되어 항일 전선에서 활약한 독립운동가의 삶이 웹툰으로 공개된다.
![웹툰 이미지 [동북아역사재단 제공]](/img_up/shop_pds/opentimes/gisa/2026/akr20260316137500005_01_i1773672379.jpg)
동북아역사재단은 한국 근현대사에서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긴 여성 6명의 이야기를 담은 웹툰 ‘최초의 여성들’을 연재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웹툰은 사회적 제약과 식민지 지배 속에서도 자신의 길을 개척한 여성 선구자들의 삶을 조명한다.
첫 번째 주인공은 한국 최초의 여성 비행사이자 독립운동가인 권기옥이다.
권기옥은 학생 시절 비밀결사대 ‘송죽회’에 가입해 독립운동 자금을 모으고 평양에서 만세운동에 참여했다. 이후 1923년 중국 윈난 육군항공학교 1기생으로 입학해 혹독한 훈련을 거쳐 비행사 자격을 취득했다. 이는 조선 여성 최초의 기록이다.
그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소개로 중국 항일운동가 펑위샹 휘하 공군에 들어가 약 10여 년 동안 중국 공군에서 복무하며 항일 전선에서 싸웠다.
17일 처음 공개되는 에피소드 ‘나의 꿈이 너를 날아오르게’는 권기옥이 하늘을 무대로 독립의 꿈을 펼친 이야기를 그린다.
웹툰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최초’ 기록을 남긴 여성들도 등장한다. 1920년대 중반 조선 최초로 단발머리를 한 신여성 강향란, 한국 최초의 고공 농성을 벌인 노동운동가 강주룡 등이 대표적이다.
또 1952년 여성 최초로 고등고시 사법과에 합격하고 1954년 한국 최초 여성 변호사가 된 이태영, 한국 최초 여성 영화감독 박남옥의 삶도 함께 소개된다.
웹툰 제작에는 김소희, 원혜진, 유승하, 최호철, 고정순, 최경진 등 6명의 작가가 참여해 각 인물의 이야기를 역사적 사실에 상상력을 더해 그려냈다.
웹툰은 매주 화요일 인물별로 4회씩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한글 연재가 끝난 뒤에는 영문판도 선보이고, 향후 단행본 책자로 출간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역사 속 여성 선구자들의 삶을 통해 인권과 평등, 연대의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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