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 이미지 넘어 정극 도전
작성일 : 2026.03.16 23:43
작성자 : 문화부
“있는 그대로의 나로 사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매일 연기를 하며 사는 게 모든 사람의 숙제이자 일상인 것 같습니다.”
![영화 '메소드 연기' 주연 배우 이동휘 [런업컴퍼니·바이포엠스튜디오 제공]](/img_up/shop_pds/opentimes/gisa/2026/akr20260316141000005_01_i1773672254.jpg)
영화 메소드 연기 주연 배우 이동휘는 사회적 가면을 쓰고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영화의 메시지에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6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그는 배우의 길을 선택하던 당시를 떠올리며 “연기자가 되기에는 부족한 것 같다는 말을 많이 들었고, 이 영화를 제작한다고 했을 때도 주변에서 만류가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겉으로는 ‘그렇죠, 아무래도 어렵겠죠’라고 말했지만 결국 배우가 됐고 여러 사람과 일을 도모해왔다”며 “이런 것도 일종의 연기이고, 사실 모든 사람의 일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기혁 감독이 연출한 영화 메소드 연기는 코미디 배우로 알려진 ‘동휘’가 편견을 깨고 정극 연기에 도전하는 과정을 그린 코미디 영화다.
특히 이동휘는 영화 속에서 자신의 이름과 같은 ‘이동휘’라는 캐릭터를 연기했고 제작에도 참여했다. 현실과 픽션을 넘나드는 설정 덕분에 관객에게는 색다른 재미를 주지만 배우에게는 쉽지 않은 작업이었다.
그가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극 중 어머니 정복자 역을 맡은 김금순이 실제 어머니와 너무 닮았다는 점이었다.
이동휘는 “극 중 어머니가 건강이 좋지 않은 모습으로 나오는데 촬영하면서도 마음이 힘들었고 시사회에 모셔서 보여드리는 것도 죄송했다”며 “걸어가는 뒷모습이 실제 어머니와 너무 비슷해 눈물을 참기 어려웠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극 중에서는 ‘코미디 배우’ 이미지를 벗기 위해 몸부림치는 캐릭터를 연기하지만, 실제 배우로서 그는 코미디 장르에 대한 감사함을 강조했다.
이동휘는 “관객들이 제 연기를 보고 웃어 주는 모습에 큰 행복을 느낀다”며 “어떤 기회가 주어지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비슷한 캐릭터에 머무르지 않기 위해 계속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독립영화나 연극 무대에서 담금질하고 기존과 다른 캐릭터에도 끊임없이 도전하려 한다”며 “이 과정을 계속하다 보면 언젠가 결실이 맺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약 20년 가까이 친구로 지낸 이기혁 감독과의 관계도 영화의 현실감을 높였다.
이동휘는 “이 감독은 제 이야기를 가장 잘 들어주는 친구”라며 “저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이 저를 영화로 표현해 줬다는 점에서 고마운 마음이 크다”고 전했다.
영화 메소드 연기는 오는 3월 18일 개봉한다. 이동휘는 “개봉 소식을 들었을 때 말없이 눈물이 흘렀다”며 “많은 분이 영화를 보며 ‘이건 내 이야기이기도 하네’라고 느낀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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