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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대교 포르쉐 추락 사건…운전자에 약물 건넨 전 간호조무사 구속

법원 “증거 인멸·도주 우려” 영장 발부

작성일 : 2026.03.10 23:42

작성자 : 사회부

반포대교에서 발생한 포르쉐 차량 추락 사고와 관련해 운전자에게 약물을 건넨 혐의를 받는 전직 간호조무사가 구속됐다.

약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 구속된 포르쉐 운전자에게 약물을 건넨 혐의를 받는 전직 간호조무사가 10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서울서부지법에 출석하고 있다.

서울서부지방법원 김형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0일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혐의를 받는 30대 여성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를 인멸하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2일 포르쉐 운전자 B씨에게 약물을 건넨 사실이 있다며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 사고 당일인 지난달 25일에는 서울 서초동의 한 건물 주차장에서 B씨 차량 조수석에 탑승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프로포폴 등 약물을 처방받기 위해 여러 병원을 다니던 B씨와 알게 된 뒤, 사고 당일을 포함해 약물 투여 과정에 여러 차례 도움을 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수사 과정에서 경찰은 A씨가 근무했던 병원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으며, 도주와 증거 인멸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앞서 B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8시 44분께 포르쉐 SUV를 몰고 반포대교를 주행하다 난간을 들이받고 잠수교 인근 한강 둔치로 추락하는 사고를 냈다.

경찰은 차량에서 프로포폴 빈 병과 약물이 들어 있는 일회용 주사기 등을 발견했으며, B씨를 구속해 지난 6일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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