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전주·창원 3곳 ‘정비서비스 기술센터’로 존치
작성일 : 2026.03.10 23:41
작성자 : 사회부
직영 정비센터 폐쇄 방침을 두고 갈등을 겪던 한국GM 노사가 일부 정비 기능을 유지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한국GM 노조, 직영 정비센터 폐쇄 반발해 무상점검 서비스 [연합뉴스 자료사진]](/img_up/shop_pds/opentimes/gisa/2026/pyh2026012808120006500_p41773153756.jpg)
10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에 따르면 한국GM은 특별 노사협의를 통해 전국 직영 정비센터 9곳 가운데 대전·전주·창원 센터 3곳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들 사업장은 ‘정비서비스 기술센터’(가칭)로 재편되며 기존 차량 정비 업무를 계속 수행한다. 정비 인력은 권역별로 20명씩 배치해 총 60명 규모로 운영될 예정이다.
또 인천 부평을 중심으로 협력 정비업체 지원을 담당하는 ‘하이테크센터’를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이 센터는 협력 서비스센터에 대한 기술 지원과 정비 교육, 고난도 차량 정비 대응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회사 측은 9개 직영센터 소속 직원들에게 사업소 운영 종료에 따른 위로금 명목으로 1인당 1천만 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노조는 이번 합의에 대해 “지역 주요 거점에 직영 정비 체계를 유지하면서 하이테크센터를 새롭게 구축해 제조사의 책임을 강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사측 역시 합의를 환영하며 서비스 경쟁력 강화 의지를 밝혔다. 로버트 트림 한국GM 노사·인사 부문 부사장은 “전국 서비스 네트워크의 역량과 경쟁력을 높이고 어디서나 동일한 수준의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GM은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재정적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직영 정비센터 부지를 포함한 자산 매각과 운영 종료 방침을 밝히면서 노사 갈등이 촉발됐다.
회사는 직영센터를 단계적으로 종료하고 전국 380여 개 협력 서비스센터 중심의 서비스 체계로 전환할 계획이었지만, 노조는 협력센터만으로는 대규모 리콜이나 정밀 정비를 감당하기 어렵다며 반발해 법적 대응까지 나섰다.
이번 합의로 노사 간 갈등은 일정 부분 봉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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