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 기반 액티브 ETF 첫 상장
작성일 : 2026.03.10 23:30
작성자 : 경제부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코스닥 지수를 활용한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여의도 KRX한국거래소 [촬영 안 철 수] 2026.2](/img_up/shop_pds/opentimes/gisa/2026/pcm20260217000033895_p41773153094.jpg)
타임폴리오자산운용과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10일 코스닥 지수를 비교지수로 하는 액티브 ETF를 각각 출시했다고 밝혔다. 코스닥 지수를 기반으로 한 액티브 ETF가 상장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TIME 코스닥액티브 ETF’,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KoAct 코스닥액티브 ETF’**를 신규 상장했다. 두 상품 모두 코스닥 지수를 기준으로 코스닥 상장 종목에 투자하는 액티브 전략을 적용한 상품이다.
최근 국내 증시에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기대감으로 시장 가치가 개선되고 있지만 종목별 변동성이 커 단순 지수 추종 방식인 패시브 전략만으로는 시장 변화를 따라가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에 운용사가 직접 종목을 선별하는 액티브 ETF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상황이다.
TIME 코스닥액티브 ETF는 ‘코어(Core) & 새틀라이트(Satellite)’ 전략을 활용해 핵심 대형 성장주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테마 순환에 맞춰 중소형 성장주 비중을 유연하게 조정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주요 편입 종목으로는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을 비롯해 삼천당제약, 에이비엘바이오, 알테오젠 등 바이오 기업과 레인보우로보틱스, 파두, 리노공업 등 첨단 기술 기업이 포함됐다.
KoAct 코스닥액티브 ETF는 약 1,800개 코스닥 상장사 중 800여 개 핵심 종목을 분석해 성장주와 가치주를 균형 있게 담는 전략을 사용한다. 포트폴리오의 70~80%는 고성장주, 나머지 20~30%는 저평가 가치주로 구성한다.
주요 편입 종목으로는 큐리언트, 성호전자, 비에이치아이 등이 있으며, 가치주로는 성우하이텍과 CJ프레시웨이 등이 포함됐다.
상장 첫날 성과도 엇갈렸다. KoAct 코스닥액티브 ETF는 종가 기준 약 12% 가까이 상승했고 TIME 코스닥액티브 ETF는 약 4.13%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주요 편입 종목인 큐리언트와 성호전자가 각각 25% 이상 급등하면서 ETF 수익률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 투자자의 관심도 높았다. 개인은 이날 KoAct 코스닥액티브 ETF를 약 2,968억원, TIME 코스닥액티브 ETF를 약 2,847억원어치 순매수했다.
다만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이 상장 전 ETF 편입 종목을 공개하면서 일부 종목 주가가 급등한 점은 논란이 됐다. 회사는 상장 하루 전 유튜브 웹세미나에서 편입 종목을 공개했고 이후 애프터마켓 거래에서 관련 종목들이 두 자릿수 상승세를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상장 전 편입 종목 공개를 금지하는 규정은 없지만 코스닥 종목 특성상 시가총액이 작아 시장 영향이 크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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