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의 파기 주장 하루 만에 철회…조합 “오해 있었다” 사과
작성일 : 2026.02.24 22:28
작성자 : 경제부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4지구(성수4지구) 재개발 조합과 대우건설이 ‘홍보 요원 전원 철수 합의 파기’ 여부를 두고 벌인 신경전이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대우건설 기업이미지(CI) [대우건설 제공]](/img_up/shop_pds/opentimes/gisa/2026/akr20260224108751003_02_i1771939754.jpg)
조합은 24일 “(대우건설의) 홍보 요원이 활동한 것으로 오해한 점에 대해 사과한다”며 “시공사의 소명 내용을 수용하고 공정한 경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조합은 이날 성수4지구 관내 대우건설 사무실에 홍보 직원들이 출근했다며 대우건설이 ‘성수4지구 시공사 선정 과정 정상화를 위한 공동 합의서’를 일방적으로 파기했다고 주장했다. 합의서 5조의 효력이 발동됐음을 대외적으로 알린다고도 했다.
조합과 대우건설, 롯데건설은 지난 19일 홍보 요원 전원 철수 등 5개 항목을 담은 합의서에 서명했다. 조합은 대우건설이 ‘홍보 요원 전원 철수’ 조항을 위반했다고 주장했으며, 합의서 5조에는 위반 시 입찰 자격 박탈과 입찰 보증금 500억원 몰수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다.
이에 대해 대우건설은 “통상적인 사무실 출근은 합의 위반이 아니며, 합의 체결 이후 단 한 건의 홍보 활동도 없었다”고 반박했다. 또한 “근거 없는 비방과 사실 확인 없는 일방적 행정을 멈춰달라”고 밝혔다.
조합은 이후 대우건설의 출근 경위 설명과 합의 준수 의지를 고려해 해명을 받아들이고 사과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9일 마감된 성수4지구 재개발 시공사 선정 입찰에는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이 참여했다. 그러나 10일 조합이 대우건설이 공사비 산출 및 시공 범위 검증에 필요한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며 재입찰을 공고하면서 갈등이 불거졌다.
이 과정에서 양측은 입장문을 통해 공방을 벌였고, 11일 성동구청이 조합에 재입찰 공고 절차상 문제를 지적하는 공문을 보내는 등 혼선이 이어졌다.
이후 19일 대우건설이 입찰 과정에서 제기된 논란에 대해 사과문을 제출하고, 조합과 양사가 합의서에 서명하면서 갈등은 일단 봉합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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