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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각역 다중 추돌사고 택시기사 불구속 송치

보행자 1명 사망·14명 부상…약물운전 혐의는 제외

작성일 : 2026.02.24 22:23

작성자 : 사회부

지난달 서울 종각역 인근에서 다중 추돌사고를 내 10명 넘는 사상자를 발생시킨 70대 택시 기사가 검찰에 넘겨졌다.

2일 오후 6시 5분께 종로구 종각역 앞 도로에서 승용차 2대와 택시 1대가 추돌하며 1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 경찰에 따르면 70대 후반 기사가 운전하는 전기차 택시가 승용차를 추돌하고 횡단보도 신호등 기둥을 들이받은 뒤 앞의 다른 승용차와 부딪쳤다. 이 과정에서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리던 보행자들이 택시에 치이며 길에 쓰러졌다. 택시 기사에게선 음주·약물 운전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 사고로 40대 여성 보행자가 심정지 상태로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사진은 이날 사고 현장.

서울 종로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상 및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를 받는 70대 남성 이모씨를 지난 11일 불구속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달 2일 오후 6시 7분께 종각역 인근 도로에서 택시를 몰다 급가속하며 차량 여러 대를 잇달아 들이받는 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40대 여성 보행자 1명이 숨졌고, 이씨를 포함해 총 14명이 다쳤다.

경찰은 이씨가 과로 상태에서 감기약을 복용한 뒤 운전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당초 적용했던 약물운전 혐의는 제외됐다.

사고 직후 실시한 약물 간이 검사에서 모르핀 양성 반응이 나와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이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 검사 결과에서는 약물 성분이 모두 음성으로 판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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