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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맨’ 사직 여파…충주시 유튜브 ‘충TV’ 구독자 18만명 급감

나흘 만에 97만명→79만명대로 감소…김선태 주무관 “내부 갈등설 사실 아냐”

작성일 : 2026.02.16 22:48

작성자 : 사회부

충북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 ‘충TV’를 이끌어 온 ‘충주맨’ 김선태(뉴미디어팀) 주무관이 사직 의사를 밝힌 이후 구독자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년 전 강원도 영월군에서 강의하는 충주시 김선태 주무관 [영월군 제공]

16일 충주시에 따르면 충TV 구독자는 이날 오후 5시 기준 79만6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나흘 전인 지난 12일 97만5천명과 비교해 17만9천명 줄어든 수치다.

김 주무관은 지난 13일 인사 부서에 사직서를 제출한 뒤 장기 휴가에 들어갔다. 오는 28일까지 휴가를 마친 뒤 의원면직 처리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직 소식이 알려진 이후 하루 사이에도 수만 명이 구독을 취소하는 등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때 100만 구독자 달성을 눈앞에 뒀던 충TV의 구독자가 단기간에 크게 줄자 시 내부에서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시 관계자는 “연휴 기간 많은 수의 구독자가 이탈해 우리도 당황스럽다”며 “채널의 상징과도 같은 인물이라고 해도 이렇게 빠르게 감소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 주무관은 그동안 ‘충주맨’이라는 별칭으로 활동하며 재치 있는 영상 구성과 솔직한 화법으로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그는 지난 13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목표가 100만 구독자 달성이었는데 거의 이뤘다고 생각한다”며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어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해진 것은 없지만 충주에 계속 거주하며 방송이나 유튜브 분야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다”며 “공직 신분으로는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충TV는 짧은 호흡의 기획과 이른바 ‘B급’ 감성, 현장감 있는 편집으로 공공기관 홍보 방식에 변화를 이끈 사례로 평가받아 왔다. 김 주무관은 2016년 10월 9급으로 입직한 뒤 7년 3개월 만인 2024년 1월 6급으로 초고속 승진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사직 배경을 두고 내부 갈등설이 제기됐으나, 김 주무관은 이날 오후 충TV에 입장문을 올려 “왕따설과 같은 내부 갈등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퇴사는 개인적인 목표 달성과 새로운 도전에 대한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라며 “확인되지 않은 추측과 무분별한 비판이 확대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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