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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냉동육 투자 사기’ 핵심 피의자 다시 구속영장 신청

2천400억 피해…보완 수사 거쳐 축산업체·온라인투자업체 대표 신병 확보 재시도

작성일 : 2026.01.30 22:58

작성자 : 사회부

수입 냉동육을 담보로 투자하면 큰 수익을 올릴 수 있다며 2천억원이 넘는 투자금을 가로챈 이른바 ‘냉동육 투자 사기’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핵심 피의자들에 대한 신병 확보에 다시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축산물 유통업체 전 대표 A씨와 온라인투자업체 대표 B씨 등 2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 등은 수입 냉동육을 저가에 매입한 뒤 시세가 오를 때 판매하면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속여 도·소매업자들로부터 투자금을 유치한 뒤 이를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 업자는 130여 명, 피해 금액은 약 2천400억원에 달한다.

경찰은 지난해 4월 첫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같은 해 12월 A씨와 B씨, 또 다른 피의자 등 3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구속의 필요성과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이를 기각했다.

이후 경찰은 이들 3명을 포함해 총 11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으나, 검찰은 혐의 소명이 부족하다며 지난해 3월 보완 수사를 요구했다. 경찰은 이후 약 10개월간 추가 수사를 진행하며 피해 규모와 범죄 구조를 재정리했다.

보완 수사 과정에서 피해자 수와 피해 금액이 당초 파악보다 더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이번에 다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와 B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저녁 결정될 전망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전구속영장이 기각됐던 피의자들에 대해 보완 수사를 거쳐 영장을 재신청한 것”이라며 “구체적인 혐의 내용은 수사 중인 사안이라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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