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ㆍ경제

Home > 정치ㆍ경제

S&P “현대차그룹, 올해 수익성 완만한 회복…신용압박 완화 전망”

관세 부담 안정·제품 믹스 개선 효과…2026년 EBITDA 마진 10% 회복 예상

작성일 : 2026.01.30 22:53

작성자 : 경제부

국제 신용평가사 S&P 글로벌 레이팅스는 30일 현대자동차그룹이 올해 완만한 수익성 회복세를 보이며 신용 압박을 점진적으로 완화해 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1위 완성차업체인 현대차가 미국 자동차 관세 여파로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에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0% 가까이 줄었다. 현대차는 연결 기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11조4천679억원으로 전년보다 19.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 현대자동차 매장.

S&P는 관세 비용 여파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관세 부담이 비교적 안정세에 접어든 가운데 제품 믹스 개선과 비용 절감, 원화 약세 효과가 맞물리며 실적 회복을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S&P 기준 현대차와 기아의 합산 조정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마진은 2024년 12%에서 2025년 약 9.2%로 하락한 것으로 추정됐다. 다만 업데이트된 기본 시나리오에 따르면 2026년에는 약 10%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됐다.

S&P는 현대차·기아가 관세 부담을 상쇄하기 위해 비용 절감 노력을 이어가는 동시에,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 확대 등을 통해 제품 및 지역별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S&P는 실적 전망의 가장 큰 변수이자 하방 리스크 요인으로 관세 비용을 꼽았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무역협정 관련 입법 지연을 이유로 한국산 수입품 관세를 다시 25%로 환원할 수 있음을 시사한 점을 두고, 관세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히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S&P의 현 기본 시나리오는 올해 관세 비용을 지난해와 비슷한 7조~8조원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1월부터 관세율이 25%에서 15%로 인하됐지만, 지난해에는 9개월만 관세가 부과된 반면 올해는 연간 기준으로 적용된다는 점을 반영한 수치다.

내일의 세상을 바꾼다 <오픈타임즈>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오픈타임즈' 검색
▶이메일: opentimenews@gmail.com
▶뉴스 제보: https://www.opentimes.kr

X 페이스북 카카오톡 라인 밴드 스크랩주소복사
정치ㆍ경제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