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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 빌리면 돌려준다’…300억 가로챈 프리미엄 아울렛 회장 구속기소

대출 브로커 동원해 전주 기망…검찰 “도주 우려·조직적 사기 확인”

작성일 : 2026.01.28 23:50

작성자 : 사회부

대출 브로커를 앞세워 전주에게 접근한 뒤 300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프리미엄 아울렛 회장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평택지청 [연합뉴스 자료사진]

수원지검 평택지청 형사3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A 회장과 수행비서 B씨 등 2명을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 회장 일당은 회사가 최종 부도 처리된 이후인 지난해 10월께 대출 브로커 C씨를 통해 전주 D씨에게 접근했다. 이들은 “사업상 신용 담보를 위해 하루만 돈을 빌려주면 잔고 증명 용도로 사용한 뒤 즉시 돌려주겠다”고 속여 300억원을 받아낸 뒤, 이를 개인 채무 변제 등에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들은 사기 혐의를 회피하기 위해 실제 전주인 D씨가 아닌 브로커 C씨와 차용 계약을 체결한 것처럼 꾸민 허위 서류를 사전에 작성해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외형상 금융 거래를 가장해 범행을 은폐하려 했다는 게 검찰 판단이다.

앞서 경찰은 A 회장과 B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당시 혐의 소명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이를 기각했다. 그러나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참고인 추가 조사와 공범 간 통화 내역 분석 등을 통해 세 사람이 공모해 거액을 편취한 정황을 확보했다.

검찰은 또 A 회장이 조사 직전 “두바이에서 투자를 받아오겠다”며 출국금지 해제를 요청한 점 등을 들어 도주 우려가 크다고 판단, 지난 15일 A 회장과 수행비서를 구속했다.

한편 이 사건의 연결 고리 역할을 한 대출 브로커 C씨는 이미 특정경제범죄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돼 항소심에서 징역 7년 6개월을 선고받았으며, 현재 상고심이 진행 중이다. 검찰은 조직적으로 설계된 금융 사기 범행에 대해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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