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암·류머티즘 관절염 글로벌 임상 병행 추진
작성일 : 2026.01.27 20:50
작성자 : 기술부
현대ADM바이오가 핵심 파이프라인 ‘페니트리움’을 앞세워 암과 류머티즘 관절염 두 질환 영역을 동시에 공략하겠다는 전략을 공식화했다. 항암과 자가면역질환 치료의 공통 병태를 겨냥한 플랫폼 접근으로 시장 확장을 노린다는 구상이다.
![27일 열린 페니트리움 글로벌 심포지엄 2026 [유한주 촬영]](/img_up/shop_pds/opentimes/gisa/2026/akr20260127154500017_01_i1769514664.jpg)
현대ADM바이오는 27일 서울 강남구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페니트리움 글로벌 심포지엄 2026’을 열고 이 같은 개발 전략과 임상 계획을 공개했다. 페니트리움은 암 조직 주변의 경직된 세포외기질(ECM)을 연화해 암 미세환경의 구조적 장벽을 낮추고, 기존 항암제가 종양 내부로 효과적으로 침투하도록 돕는 기전을 기반으로 한다.
회사 측은 페니트리움이 면역세포를 광범위하게 억제하는 기존 치료제와 달리 염증을 유발하는 병적 세포의 에너지 대사만을 선택적으로 조절하는 ‘비면역억제’ 기전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이 접근법이 항암 치료 내성과 자가면역질환 치료 부작용이라는 두 과제를 동시에 겨냥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조원동 현대ADM바이오 회장은 “전립선암과 류머티즘 관절염 글로벌 임상시험을 동시에 시작할 계획”이라며 “우선 전립선암 임상에 착수하고, 국내에서는 협의를 진행 중이며 미국 임상 신청도 곧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머티즘 관절염 임상은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 신청을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
심포지엄에서는 학계 발표를 통해 페니트리움 기전의 과학적 근거도 제시됐다. 최진호 대한민국학술원 석좌교수는 항암 과정에서 나타나는 치료 실패의 상당 부분이 약물 자체 문제가 아닌 ECM의 병적 경직화로 인한 ‘가짜 내성’에서 비롯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약물과 면역세포의 종양 접근이 물리적으로 차단되는 현상을 의미한다.
진근우 현대ADM바이오 대표는 이러한 가짜 내성이 암뿐 아니라 자가면역질환에서도 공통적으로 관찰된다고 강조하며 “페니트리움이라는 플랫폼 기술을 통해 류머티즘 관절염과 전립선암 시장을 동시에 타깃할 수 있다”고 말했다.
류머티즘 관절염 분야 석학인 존 아이작 영국 뉴캐슬대 교수는 “기존 치료제는 면역 체계를 광범위하게 억제해 부작용 부담이 크다”며 “병적 세포의 대사만 조절하는 페니트리움은 이러한 한계를 넘기 위한 의미 있는 시도”라고 평가했다. 현대ADM바이오는 이번 임상을 통해 플랫폼 기술의 확장성과 상업적 가능성을 함께 입증하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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