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 형사부터 국민특사까지…21년 연기 인생, 과거 논란에 마침표
작성일 : 2025.12.07 21:13
작성자 : 문화부
배우 조진웅(49)이 과거 소년보호처분 전력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자, 연예계 활동 중단을 선언하며 21년 간의 배우 생활에 종지부를 찍었다. 그는 6일 소속사를 통해 “모든 질책을 겸허히 수용한다”며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스스로를 성찰하겠다”고 밝혔다.

조진웅의 전격적인 은퇴 선언은 전날 제기된 고교 시절의 범죄 이력 보도 직후 이뤄졌다. 그는 과거 형사와 독립투사 역할을 도맡아 연기하며 대중적 신뢰를 쌓아왔던 인물이었기에, 이번 논란은 더욱 큰 충격을 안겼다.
영화 ‘독전’, ‘범죄와의 전쟁’, 드라마 ‘시그널’에서 형사 역으로 활약한 조진웅은 현실감 있는 연기로 대중의 호평을 받았고, 독립운동가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에 국민특사로 참여하는 등 공적 행보에도 나섰다. 지난 광복절 경축식에서는 국기에 대한 맹세문 낭독까지 맡았다.
하지만 과거 소년보호처분을 받은 이력이 알려지면서 정의롭고 강직한 이미지를 대표해온 그의 활동 전반이 도마에 올랐다. 이에 따라 SBS는 그가 내레이션을 맡은 다큐멘터리 ‘범죄와의 전쟁’에서 그의 음성을 교체하고 이미 방송된 분량도 수정에 들어갔다.
한편, 일각에서는 조진웅의 과거에 대한 사회적 반응이 과도하다는 시각도 있다. 한인섭 서울대 명예교수는 “소년법은 성장 가능성을 전제로 한 법”이라며 “조진웅은 어두운 시절을 딛고 사회적 성공을 이룬 사례로, 비난보다 교훈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는 2025년 상반기 공개 예정이던 드라마 ‘두번째 시그널’의 제작 및 편성 여부도 그의 은퇴로 인해 불투명해졌다. 조진웅은 그간 수차례 속편 출연 의사를 밝혀왔지만, 이번 결단으로 그의 복귀는 사실상 어려워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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