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힌 여성의 기억을 마주한 딸…가족·사회 속 성차별을 말하다
작성일 : 2025.12.01 22:45
작성자 : 문화부
“성평등한 사회는 시끄럽고, 모두가 각자의 이름으로 불리며, 각자의 역할이 존중받는 사회가 아닐까요.”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오른쪽 앞에서 두번째)이 영화 양양 양주연 감독(왼쪽 앞에서 두번째)과 대화 나누는 모습. [성평등가족부 제공]](/img_up/shop_pds/opentimes/gisa/2025/akr20251201147800530_02_i1764596763.jpg)
영화 양양의 연출자이자 주연인 양주연 감독은 1일 서울 종로구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열린 영화 상영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성평등가족부가 직원 70여 명을 대상으로 마련한 이번 행사에서 양 감독은 성평등한 사회의 조건을 “불편함을 나눌 수 있는 시끄러운 사회”로 정의했다.
영화 양양은 어느 날 술에 취한 아버지로부터 걸려온 전화 한 통을 계기로, 젊은 시절 가족에게 잊힌 고모의 존재를 알게 된 주인공이 그녀의 흔적을 좇아가는 다큐멘터리다. 숨겨졌던 가족의 기억을 따라가며, 여성에게 가해진 차별과 폭력의 역사를 꺼내놓는다.
양 감독은 “고모가 살던 시대의 차별은 직접적이었지만, 내가 자라온 양씨 집안의 맏딸로서 겪은 차별은 설명하기조차 어려운 것들이었다”며, “이 영화를 만들면서 그동안 질문조차 하지 못했던 것들을 아빠와 카메라 앞에서 마주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날 현장에 참석한 원민경 성평등부 장관은 “감독님이 지키지 못한 많은 여성을 대신 지켜준 것 같아 감사하다”며 “세상의 성차별과 폭력으로 고통받는 이들이 힘을 낼 수 있도록 정부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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