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은 이제 국적 아닌 메시지의 시대…“경계 넘는 음악과 공감이 핵심”
작성일 : 2025.11.23 00:05
작성자 : 문화부
하반기 K팝 시장에서 유독 눈에 띈 세 팀이 있다. SM의 NCT 위시, 하이브의 앤팀(&TEAM), JYP의 넥스지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팀 내 다수가 일본인으로 구성된 '글로벌 혹은 현지화' 그룹이라는 것이다.

이들은 단순히 일본 시장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 한국 팬덤까지 흡수하며 '일본인 멤버=진입장벽'이라는 공식을 깨뜨리고 있다.
NCT 위시는 세 번째 미니앨범으로 첫 주 140만장을 팔며 자체 최고 성적을 경신했고,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의 콘서트는 시야 제한석까지 매진됐다. 앤팀은 한국 데뷔 앨범 첫날 밀리언셀러를 기록했고, 넥스지는 강렬한 퍼포먼스를 앞세운 '비트-복서'로 국내 팬층을 넓히고 있다.
K팝 산업 전반에선 이 흐름을 '경계의 해체'로 본다. 단지 언어나 국적이 아닌, 보편적 감정과 메시지, 그리고 팬들과의 소통 방식이 더 중요해졌다는 것이다.
하이브 이재상 CEO는 “일본 앨범이 한국에서 히트하고, 한국 앨범이 일본 오리콘 1위를 차지한 건 새로운 흐름의 증거”라며 ‘멀티 홈·멀티 장르’ 전략의 성공을 강조했다.
특히 팬 소통 플랫폼인 위버스, 버블 등은 언어 장벽을 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앤팀은 한국어, 일본어는 물론 영어와 중국어로도 소통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거리를 좁히는 데 성공했다.
일본은 지리적으로도 가깝고 대중문화 교류가 활발해 심리적 장벽이 낮다. 한 대형 기획사 관계자는 “한국과 일본 팬들이 서로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일본인 중심 그룹이 국내에서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제 K팝은 국적보다 메시지, 언어보다 공감에 기반한 '세계 보편 음악'으로 진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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