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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혐의 인정”… 여객선 좌초 항해사, 법정서 고개 숙였다

퀸제누비아2호 사고, 일등항해사 “죄송하다”… 조타수는 묵묵부답

작성일 : 2025.11.23 00:04

작성자 : 사회부

전남 신안 앞바다에서 대형 카페리 여객선을 좌초시킨 일등항해사와 조타수가 법원에 출석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았다.

대형 카페리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를 좌초시켜 탑승객들을 다치게 한 혐의(중과실치상)를 받는 일등항해사와 인도네시아 국적 조타수가 22일 오후 광주지방법원 목포지원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그는 '탑승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취재진 질의에 "죄송하다"고 말했다.

중과실치상 혐의로 긴급 체포된 항해사 A씨와 인도네시아 국적 조타수 B씨는 22일 오후 광주지방법원 목포지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참석했다.

검은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A씨는 “많은 분께 피해를 끼쳐 죄송하다. 특히 임산부께 죄송하다”며 “모든 혐의를 인정한다”고 말했다. 휴대전화 사용 여부에 대해선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1~2번 네이버를 잠깐 봤다”고 답했다.

이들은 지난 19일 오후, 자동항법장치를 수동으로 전환하지 않고 협수로 구간을 항해하다 사고 지점에서 1.6km 떨어진 지점에서 변침하지 않아 족도에 선박을 좌초시킨 혐의를 받는다.

조타수 B씨는 관련 혐의를 부인하며 “당시 자이로컴퍼스를 보고 있었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해경은 당시 선장 C씨도 선원법 위반 혐의로 조사 중이며, 관제사의 과실 여부도 함께 조사하고 있다.

승객 267명을 태운 퀸제누비아2호는 제주에서 목포로 항해하던 중 족도 위에 좌초했고, 30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이들의 구속 여부는 이날 늦은 밤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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