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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투자만 있지 않다'…삼성·현대차·SK·LG 등, 총 1천조 이상 국내 투자 약속

관세협상 후속 민관 회의서 '대한민국 본거지' 강조

작성일 : 2025.11.16 23:46

작성자 : 경제부

한미 관세 협상 타결 이후 국내 경제계가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 삼성전자, SK, 현대차그룹, LG 등 주요 기업 총수들은 16일 대통령실에서 열린 민관 합동회의에서 대규모 국내 투자와 고용 계획을 일제히 발표했다. 관세 인하에 따른 대미 투자 강화로 국내 투자가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에 정면 대응한 셈이다.

용산서 열린 '조인트 팩트시트'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 대통령은 회의 모두발언에서 "대미 투자가 국내 투자를 잠식할 수 있다는 걱정이 있다"며 "가능하면 국내와 지방 산업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재계 수장들은 연이어 대규모 국내 투자 계획을 밝혔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향후 5년간 450조원의 국내 투자를 포함해 6만 명의 고용을 약속했다. 최태원 SK 회장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만 600조원이 투입될 수 있으며, 매년 1만4천~2만 명의 고용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2030년까지 125조2천억 원을 투자하고, 전기차 수출 확대를 통해 국내 생산도 배로 늘릴 계획이라 밝혔다. 올해 7천200명을 채용한 데 이어 내년에는 1만 명을 새로 고용하겠다고 덧붙였다.

구광모 LG 회장은 5년간 100조원 규모의 국내 투자를 밝혔고, 한화와 HD현대도 각각 11조원, 15조원(에너지·AI·조선 등)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셀트리온은 스타트업 투자 펀드를 현재의 5천억 원에서 1조 원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번 대기업들의 일제 투자 발표는 정부의 관세 협상 노력에 화답함과 동시에, 대한민국을 글로벌 전략의 중심축으로 다시금 확인하는 자리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의선 회장은 "국내 공장의 완성차 수출을 2030년까지 두 배 확대하겠다"고 강조하며, 해외 수출과 국내 산업 생태계 모두를 살리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투자 확대 속에서도 국내 경제 기반을 지키고 강화하겠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한 것"이라며 "정부와 민간이 함께 경제 리스크를 돌파하려는 움직임"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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