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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맥 맛이네?’…국세청 주최 첫 ‘K-술 어워드’, 세계로 향하는 전통주 12選 눈앞

국산 술 세계화 시동…175개 기업 경쟁 뚫은 주류 20종 최종 후보로 선정

작성일 : 2025.11.14 22:18

작성자 : 경제부

“향은 약하지만, 딱 ‘소맥’ 맛이네요!”

국세청은 14일 오후 서울지방국세청에서 국민·자문심사단이 참여하는 K-술 어워드 블라인드 테스트를 열었다.

14일, 서울지방국세청이 들썩였다. 국산 술의 세계화를 꿈꾸는 ‘2025 K-술 어워드’ 최종 심사가 열린 현장. 시민과 전문가가 함께한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술맛에 대한 열띤 평가가 오갔다. 탁주·청주, 과실주·소주류, 위스키·하이볼 등 4개 부문별 술 40종이 국민 심사단 40명과 전문가 40명의 입을 거쳐 냉정하게 평가받았다.

술잔에 담긴 건 단순한 주류가 아니었다. 각양각색의 중소기업들이 내놓은 수작이자, 세계 시장을 두드릴 ‘K-술’의 후보들이었다. 국세청이 전통주 행사에서 일반 시민을 초대한 것도, 서바이벌 형식으로 심사를 연 것도 모두 이번이 처음이다.

심사에 참여한 유튜버 ‘술익는 집’은 “튀는 맛보다 균형 잡힌 풍미가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 있다”고 말했고, ‘소믈리에 케이지’ 정기웅 씨는 “대중의 관심을 모으는 계기가 된 점에서 이번 시도는 긍정적”이라 평가했다.

이날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과한 20종의 주류는 다음 달 2일 열리는 본행사에서 최종 12종으로 압축된다. 선정된 주류에는 국세청 인증마크 부착 자격이 부여되고, 대형 유통사를 통한 해외 진출, 국제 주류 박람회 전시 등의 기회가 주어진다.

이번 행사엔 175개 기업이 366개 주류를 출품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였고, 국세청은 이를 통해 국내 전통주의 수출 저변을 확대하고, 무역수지 적자 개선이라는 실질적인 목표까지 꾀하고 있다.

임광현 국세청장은 “중국의 백주, 일본의 사케, 멕시코의 데킬라처럼 K-술도 세계 속 이름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행사가 그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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