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사흘 전 남긴 수상 소감 공개…딸 전제비 씨 “새로운 기억으로 간직”
작성일 : 2025.10.23 22:19
작성자 : 문화부
지난달 25일 별세한 개그계의 전설 고(故) 전유성이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인에게 수여되는 최고 권위의 정부 포상인 옥관문화훈장을 받았다. 고인은 생전 마지막으로 남긴 음성 소감을 통해 “유식한 개그맨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0월 23일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전유성을 옥관문화훈장 수훈자로 추서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고인이 별세 사흘 전 남긴 육성 소감이 공개돼 관객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전유성은 “선배님들이 상을 많이 받으셨고, 그럴 때마다 ‘코미디언들도 많이 받아야 후배들에게 기회가 열린다’고 생각했다”며 “그 뜻을 이어받아 제가 받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그는 “남들이 안 하는 짓거리로 사랑받은 것 같다. 그게 대중에겐 재미였던 것 같다”며 자신만의 개그 철학을 전했다.
수훈 훈장은 고인의 딸 전제비 씨가 대신 받았다. 전 씨는 “아버지의 마지막 업적이 아니라 새로운 기억으로 간직하겠다”며 눈물 섞인 소감을 전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가수 지드래곤(권지용)도 옥관문화훈장을 수상하며 최연소 수훈자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 “별들의 노래를 들으며 자랐는데, 오늘 그 별 중 하나가 된 기분”이라며 “내년 그룹 20주년을 맞아 멤버들과 이 영광을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항상 ‘좋은 꿈 꿔라’는 말을 하는데, 좋은 꿈이 결국 현실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며 대중과의 긍정적인 메시지를 나눴다.
이날 시상식에는 전유성과 지드래곤 외에도 배우 김해숙, 이병헌, 정동환 등 대중문화예술 분야의 주요 인물 31명(팀)이 문화훈장과 대통령·국무총리·문체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은 가수, 배우, 희극인, 방송작가 등 각 분야 예술인의 창작 의욕을 높이고, 문화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기리기 위해 매년 수여되는 정부 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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