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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 경전 글씨체, 디지털 글꼴로 복원…‘수운천도체’ 무료 공개

‘용담유사’ 계미중추판 바탕…서체 복원 통해 동학 정신 계승

작성일 : 2025.10.22 23:12

작성자 : 문화부

천도교중앙총부가 동학의 근본 경전 중 하나인 ‘용담유사’의 목판본 서체를 디지털 글꼴로 복원한 ‘수운천도체’를 개발해 무료로 공개했다. 동학 창시자 수운 최제우(1824∼1864)의 사상과 정신이 담긴 글씨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의미 있는 시도다.

수운천도체 예시 [천도교중앙총부 제공]

천도교는 10월 22일, 1883년 간행된 ‘용담유사’ 계미중추판의 활자체를 바탕으로 한 수운천도체를 일반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용담유사’는 용담가, 안심가, 교훈가 등 최제우가 지은 8편의 가사(歌辭)를 모은 동학의 핵심 경전 중 하나로, ‘동경대전’과 함께 천도교의 사상적 근간을 이룬다.

이번 서체 복원은 강정환 천도교 동두천교구장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강 교구장은 단순히 전통 서체를 재현하는 것을 넘어 “글자에 담긴 사상과 정신을 현대에 되살리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서체 개발에는 연세대 디자인예술학부 관계자가 협력했다.

수운천도체는 총 2종으로 구성됐다. ‘수운천도본체’는 목판본의 서체를 충실하게 재현한 원형 중심 서체이며, ‘수운천도각체’는 현대적 감각을 가미해 가독성을 높인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이 글꼴은 천도교 공식 홈페이지(www.chondogyo.or.kr) 내 ‘동학천도교아카이브’에서 누구나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으며, 출처만 표기하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천도교 측은 이번 서체 개발이 단순한 문화 콘텐츠를 넘어 동학 사상의 대중적 확산과 천도교 인식 개선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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