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민 국가유산청장 "의제로 채택 요구… 아시아 국가들과 공동 대응도 검토"
작성일 : 2025.10.16 22:18
작성자 : 문화부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 노역의 현장인 일본 군함도(하시마)와 사도광산의 역사 왜곡 문제를 놓고 한국이 내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재논의를 공식 요청할 방침이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16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오는 11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유산위원회에 참석해 내년 회의에서 군함도 문제를 의제로 채택해 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군함도는 2015년 일본의 '메이지 산업혁명 유산'에 포함돼 세계유산에 등재됐지만, 일본 정부는 조선인 강제 동원 사실을 충분히 알리겠다는 당시의 국제적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한국은 올해 7월 제47차 위원회에서 해당 사안을 정식 의제로 상정하려 했으나, 일본과의 치열한 공방 끝에 표결에서 무산된 바 있다.
허 청장은 "당시 강제노역 피해국들과의 연대를 강화해 대응하겠다"며 "다른 아시아 국가들과 협의체를 구성해 공동 목소리를 내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국내에 남아 있는 강제노역 관련 유물과 기록을 기반으로 유네스코 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해 국제사회에 문제를 환기할 계획도 밝혔다.
일본은 사도광산의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며 조선인 강제노역이 있었던 시기를 의도적으로 누락시킨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허 청장은 내년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부산에서 열리는 점을 언급하며 "의제로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 다방면으로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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