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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해룡 “불법 합수단이 손발 묶어”… 마약 수사팀 구성 반발

서울동부지검, 별도 수사팀 편성 방침에 백 경정 “수사권 보장돼야”

작성일 : 2025.10.15 00:09

작성자 : 사회부

백해룡 경정이 서울동부지검의 마약 수사팀 구성 방침에 정면으로 반발했다. 백 경정은 “불법적으로 구성된 합동수사단(합수단)이 정당한 수사를 방해하고 있다”며, 자신에게 실질적인 수사 권한을 보장할 것을 요구했다.

 백해룡 전 영등포경찰서 형사과장(경정)이 12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인천세관 마약 밀수 연루 의혹 관련 합동수사팀 출범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 위해 취재진 앞에 서 있다.

14일 백 경정은 자신의 SNS를 통해 “동부지검이 기존 합수단을 유지하고, 별도로 수사팀을 붙이겠다는 방침은 명백히 수사의지를 꺾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는 “합수단은 검찰·경찰 지휘부가 마약게이트와 관련된 상황에서 만든 불법 단체”라며, 구성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백 경정은 “영장청구권조차 없는 상태에서 소수 인력만 주어지는 구조는 수사의 손발을 묶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 수사를 할 수 있으려면 사람을 뽑을 수 있는 권한과 최소한 25명의 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은 백 경정의 비판을 정면 반박했다. 그는 “합수단 팀원들은 고된 수사 속에서도 묵묵히 의혹을 파헤치고 있다”며 “처음엔 우려했지만 지금은 존경스럽다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밝혔다. 임 지검장은 또 “수사팀 보강에 어려움이 있는 만큼 인선 과정에서 공정성과 편향성 논란이 없도록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동부지검은 백 경정이 고발한 사건을 본인이 직접 수사하는 것은 공정성 시비가 있을 수 있다고 보고, 기존 합수단은 유지하되 별도의 백해룡 수사팀을 구성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백 경정의 반발과 동부지검의 방침이 맞서는 가운데, 수사의 향방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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