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통산 103탈삼진, 선동열과 타이…20번째 선발 등판 ‘역사’ 완성
작성일 : 2025.10.14 23:56
작성자 : 스포츠부
전성기를 연상케 하는 직구와 슬라이더, 그리고 눈에 띄게 커진 세리머니. 김광현(37·SSG 랜더스)은 모든 것을 쏟아부었지만, 팀의 탈락은 막지 못했다.

김광현은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1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한국시리즈 진출을 향한 마지막 등판이었고, 그는 혼신을 다해 마운드를 지켰다.
이날 김광현은 PS 통산 탈삼진 103개를 기록해 선동열 전 감독의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동시에 PS 선발 등판 20번째 기록도 새로 썼다. 그가 남긴 또 하나의 족적이다.
1회부터 김광현은 150㎞ 직구와 146㎞ 슬라이더를 앞세워 전력을 다했다. 첫 이닝부터 삼진 두 개를 솎아내며 강한 인상을 남겼고, 4회까지 탈삼진 5개를 추가하며 개인 통산 기록을 경신했다.
하지만 3회 볼넷 두 개와 김지찬의 중전 안타로 1실점, 결국 그 1점이 뼈아팠다. 5이닝을 완벽에 가깝게 마친 뒤 6회 공을 노경은에게 넘겼지만, SSG 타선은 끝내 삼성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하며 2-5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SSG는 시리즈 전적 1승 3패로 탈락했다. 김광현에게는 올 시즌 마지막 등판이자, 기대를 모았던 류현진과의 PS 맞대결도 무산된 아쉬움이 더해졌다.
정규시즌 10승 10패, 평균자책점 5.00으로 부진했던 김광현은 주장 완장을 차고 팀 결속에 집중했다. 이숭용 감독은 “김광현은 클럽하우스에서 선수단을 훌륭히 이끌었다”며 리더십을 높이 평가했다.
준PO 3차전까지 동료들을 묵묵히 도우며 뒤에서 버텨온 김광현은 4차전에서 마침내 마운드에 섰고, 또 한 번 ‘에이스’의 이름값을 증명했다. 그러나 그의 진심은 팀의 마지막 패배 앞에 고개를 숙여야 했다.
그의 가을은 그렇게, 조용히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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