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첫 손님에 한복 입은 외국인… 궁중문화축전·민속공연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
작성일 : 2025.10.03 21:38
작성자 : 문화부
개천절인 10월 3일 오전, 서울 경복궁 흥례문이 열리자마자 외국인 첫 관람객이 입장했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호주인 관광객 푸트리 씨는 한국 드라마와 배우 공유를 좋아해 이번 한국 여행길에 나섰다고 밝혔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첫 손님을 환영하며 조선 왕실 향기를 담은 향수를 직접 선물했다.

올해 추석 연휴(3~9일)에는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 등 4대 궁과 종묘, 조선왕릉이 무료 개방된다. 창덕궁 후원만 기존처럼 유료로 운영되며, 궁중문화축전(8~12일) 기간에도 휴무 없이 계속 문을 연다.
특히 2020년부터 긴 공사를 거친 종묘 정전이 5년 만에 일반에 공개돼 눈길을 끈다. 조선과 대한제국의 역대 왕과 왕비 신주를 모신 국가 사당의 핵심 공간으로, 장대한 길이와 단순한 건축미로 유명하다.
창경궁에서는 세종이 태종을 위해 지은 수강궁부터 일제강점기의 아픔까지 창경궁의 600년 역사를 조망하는 상설 전시가 열린다. 복식 재현품과 함께 AR 기술로 재현한 왕실 잔치 영상도 선보인다.
이 밖에도 국립민속박물관은 4·5·7일 ‘한가위는, 민속이지!’를 주제로 씨름대회, 전래놀이, 한복 입기 체험 등을 마련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5·7~9일 ‘디 아트스팟 시리즈’ 공연을 통해 굿·줄타기·사물놀이·별산대놀이 등 무형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무대를 선보인다.
조선왕릉도 연휴 기간 관람객을 맞는다. 서울 태릉·강릉과 남양주 광릉·사릉 등 9개 숲길이 산책로로 개방돼 역사와 자연을 함께 즐길 수 있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세종대왕 탄신일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올해, 한글과 유산의 가치를 새롭게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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