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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12년 만에 국내 무대…방은희·한다감 블랑쉬로 출연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서 10월 공연…“뒤틀린 욕망과 고립된 인간 심리 조명”

작성일 : 2025.09.17 00:28

작성자 : 문화부

미국 극작가 테네시 윌리엄스의 대표작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가 12년 만에 국내 무대에 오른다. 극단 툇마루는 다음 달 9∼10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해당 작품을 선보인다.

 16일 서울 강남구 더샵갤러리에서 열린 연극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방은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 공연은 10월 9일과 10일 이틀간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열린다.

16일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블랑쉬 역을 맡은 배우 방은희(57)는 “제가 블랑쉬를 연기하는 배우 중 가장 나이가 많지 않을까 싶다”며 “나이를 뛰어넘는 블랑쉬가 되고 싶어 뼈를 갈아 넣고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블랑쉬가 왜 자기 삶을 주체적으로 찾지 못하고 상황에 끌려다니는 인물이어야 했는지 고민하며 연습하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역을 맡은 한다감은 “연극 무대는 처음”이라며 “제 진심과 목소리로 만들어가는 블랑쉬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스탠리 역에는 이세창과 강은탁이 캐스팅됐다. 이세창은 “우연히 맡은 배역들이 제 인생을 바꿨다. 이번 작품도 배우로서 한발 더 나아갈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 생각한다”며 “30년 배우 생활의 모든 것을 쏟아내겠다”고 했다. 당초 음주운전 사건 이후 무대 복귀를 예고했던 곽도원 대신 새로운 캐스팅이 확정됐다.

연출을 맡은 조금희 툇마루 단장은 “사회에서 고립된 개인의 모습과 뒤틀린 욕망이 어떻게 파멸로 이어지는지를 집중적으로 다루고자 했다”며 “블랑쉬의 내면을 표현하기 위해 무용과 팬터마임을 활용하고, 재즈와 춤을 장면 전환에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1947년 초연된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는 퓰리처상을 수상하며 세계적 명성을 얻었고, 1951년 비비언 리와 말런 브랜도가 출연한 영화는 아카데미 4관왕에 오르며 대중적 인지도를 높였다. 국내에서도 여러 차례 무대에 올랐으나 툇마루가 다시 선보이는 것은 2013년 이후 12년 만이다.

이번 공연에는 미치 역의 박형준을 비롯해 서지유, 김세람 등이 함께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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