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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사형수 김대중’, 옥중 고뇌와 신념 무대에…전남서 첫 공연

1980년 신군부 체제 속 사형선고 당시의 고뇌 재현

작성일 : 2025.09.17 00:24

작성자 : 사회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옥중 시절 고뇌와 신념을 조명한 연극 <사형수 김대중>이 16일 전남 남도소리울림터에서 첫 무대를 올렸다. 이번 공연은 오는 24일부터 열리는 ‘2025 김대중 평화회의’를 앞두고 마련된 사전 문화행사로, 전남도와 전남도교육청이 공동 주최하고 푸른연극마을과 김대중추모사업회가 주관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 옥중사진 [연합뉴스 자료]

첫 공연에는 김영록 전남지사와 김대중 전남도교육감, 5·18 단체와 새마을 단체 회원, 도민 등 1천여 명이 함께했다. 무대는 1980년 5월 17일 비상계엄 확대 조치 이후부터 1982년 12월 23일 미국 망명길에 오르기까지 김대중의 삶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극은 신군부에 의해 5·18 민주화운동 배후 조종자로 몰려 사형을 선고받고, 감옥에서 죽음을 기다리며 겪었던 내적 갈등과 신념을 드러냈다. 옥중에서 뒤늦게 5·18의 참상을 접하고, 군부 억압에도 굴하지 않고 자유와 평화를 추구한 김대중의 모습은 관객에게 깊은 울림을 줬다.

공연은 17일 오후 5시 한 차례 더 열리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김영록 지사는 “연극을 통해 김대중 대통령의 민주화 의지와 열망을 생생히 느낄 수 있었다”며 “인간 김대중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그의 용기와 신념을 마음에 새기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오는 24일부터 사흘간 영암 현대호텔과 목포 평화광장에서 ‘세계와 한반도를 위한 상생 평화의 새로운 비전’을 주제로 ‘2025 김대중 평화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는 국내외 인사들이 참여해 민주주의와 평화의 길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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