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노조, 추모제 열고 “여전히 2인 1조 근무 약속 지켜지지 않아”
작성일 : 2025.09.11 21:19
작성자 : 사회부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 3주기를 맞아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직장 내 성폭력과 스토킹 근절을 다시금 요구했다.
![신당역 스토킹 살인 3주기 추모 문화제 [촬영 정윤주]](/img_up/shop_pds/opentimes/gisa/2025/akr20250911186200004_01_i1757593260.jpg)
노조는 11일 서울 중구 신당역 인근에서 추모제를 열고 “여전히 직장 내 성희롱과 성폭력이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며 피해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 대책을 촉구했다. 이날 추모제에는 약 80명의 조합원이 모여 촛불을 밝히며 고인을 추모했다.
권수정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직장 내 성희롱과 스토킹은 단순 사건이 아니라 산업재해이자 중대재해”라며 “이재명 정부는 여성 노동자가 성폭력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는 일터를 보장할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서울시와 교통공사가 당시 사건 이후 약속했던 2인 1조 근무 원칙이 여전히 현장에서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현우 서울교통공사 노조 부위원장은 “3년 전 서울시와 공사는 젠더 폭력 근절을 위한 안전대책을 수차례 약속했지만, 여전히 역무 현장에서는 온전한 2인 1조 근무가 불가능하다”고 비판했다.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은 2022년 9월 14일,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여자 화장실에서 발생했다. 서울교통공사 여성 직원이 입사 동기였던 전주환(34)에게 살해당한 사건으로, 가해자는 이듬해 10월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확정됐다.
사건은 직장 내 스토킹 범죄와 성폭력 대책의 허점을 드러낸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해 예방과 근무 환경 개선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계속되면서, 이번 추모제는 다시 한번 제도적 보완 필요성을 환기시켰다.
노조는 앞으로도 직장 내 성폭력 근절과 여성 노동자 안전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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