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진 도의원 “김병지 대표, 창단 정신 외면”…구단주에 책임 촉구
작성일 : 2025.09.09 21:38
작성자 : 스포츠부
프로축구 강원FC의 2025시즌 K리그와 코리아컵 홈경기가 모두 강릉에서 열리게 된 것을 두고 정치권과 지역사회에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강원FC 창단 정신인 ‘도민 화합’이 훼손됐다는 비판과 함께,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는 반박이 맞서고 있다.
!['폭풍 영입' 강원FC "내년 목표는 ACL 진출"(CG) [연합뉴스TV 제공]](/img_up/shop_pds/opentimes/gisa/2025/c0a8ca3d000001592073190300051061_p41757421752.jpeg)
9일 열린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제340회 임시회에서 이승진 도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강원FC 선수들의 가슴에 새겨진 엠블럼 ‘Great Union’은 내년에 사라지게 됐다”며 “김병지 대표가 창단 정신을 제대로 이해했다면 경쟁입찰 방식을 고집할 수 있었겠느냐”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춘천시가 이번 입찰에 불참하게 된 배경을 두고도 김 대표의 책임을 거론했다. 그는 “춘천시 불참은 시가 선택한 것이 아니라 김 대표가 몰고 간 결과”라며 “이는 4월 아시아챔피언스리그 개최 관련 기자회견에서의 춘천시 폄훼 논란, 5월 춘천시장 경기장 출입 통제, 7월 내년 홈경기 개최지 입찰 공모 과정에서 드러난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가 지난달 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과했지만, 진정성이 부족하다”며 구단주의 결단을 촉구했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강원FC를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며 반발했다. 김정수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입장문을 내고 “스포츠는 지역민의 화합과 공동체 의식을 높이는 소중한 장”이라며 “강원FC를 정치적 이해관계로 변질시키려는 민주당의 행태는 용납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김진태 구단주와 김병지 대표가 이미 공식 사과한 상황에서도, 춘천시장이 춘천FC를 부각하려는 개인적 욕심으로 인해 춘천시민과 영서 지역 주민들이 내년부터 홈경기 관람 권리를 잃게 됐다”며 “이는 지역 주민의 권리를 무시한 안타까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춘천시장의 불통 행정은 즉각 중단돼야 하며, 강원FC의 창단 정신인 ‘Great Union’이 정치적 이해관계에 휘둘리지 않고 도민 화합의 상징으로 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원FC 홈경기 개최지를 둘러싼 갈등은 단순한 구단 운영 문제가 아닌, 지역 균형과 도민 화합이라는 가치와 직결된 사안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번 논란이 정치적 공방을 넘어 실질적인 지역민 화합의 해법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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