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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에토미데이트·아티반 공급 중단, 의료 대혼란 불가피”…정부에 긴급 대응 촉구

초응급 상황 필수 약제 공급 불안정…식약처 “중단되지 않도록 지원 예정”

작성일 : 2025.09.03 23:39

작성자 : 기술부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전신 마취 유도제 ‘에토미데이트’와 항불안 주사제 ‘아티반’의 공급 중단 우려와 관련해 “응급 의료 현장에 극심한 혼란이 발생할 것”이라며 정부에 긴급 대응을 촉구했다.

김택우 대한의사협회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의협은 3일 성명을 내고 “두 약제는 응급의학과, 신경과, 소아청소년과, 정신건강의학과 등에서 기도삽관, 뇌전증중첩증, 자살 위험 환자 관리 등 생명을 다투는 초응급 상황에 필수적으로 사용된다”며 “정부가 조속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에토미데이트는 최근 정부가 불법 투약과 오·남용을 이유로 마약류로 신규 지정했다. 이로 인해 수입·투약 전 과정에서 실시간 보고 의무가 부과되지만, 동시에 국내 판매 계약이 조만간 종료될 예정이어서 11월 이후 안정적 공급이 불투명하다.

아티반주사 역시 내년 6월께 재고 소진 이후 생산이 중단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일동제약이 생산 중단을 결정한 가운데, 업계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무균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 강화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의협은 “정부는 ‘대체제가 있다’는 모호한 설명으로 문제를 축소하고 있다”며 “실제 임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대체제가 무엇인지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식약처는 “에토미데이트의 경우 수입업체에서 국내 철수 계획이 없다고 밝혔으며, 마약류 지정이 곧 사용 중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아티반 주사에 대해서도 “업체 간 협의가 진행 중이며 필요 시 행정적 지원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의료계는 그러나 “두 약제 모두 응급 상황에서 사실상 대체가 어려운 약물”이라며 정부가 선제적 조치를 통해 공급망 불안을 조속히 해소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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