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봉저수지 저수율 14.7%…2주 내 식수·농업용수 고갈 우려
작성일 : 2025.09.01 00:11
작성자 : 사회부
강릉에 재난사태가 선포된 가운데, 강원특별자치도가 가뭄 대응을 2단계로 격상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강원도, 강릉 가뭄 대책 긴급회의 개최 [강원도 제공]](/img_up/shop_pds/opentimes/gisa/2025/akr20250831041300062_01_i1756653182.jpg)
강원도는 31일 강릉에서 열린 긴급 대책 회의에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단계로 높여 가동하기로 했다. 행정부지사가 본부장을 맡는 2단계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대응하는 수준이다. 회의에는 여중협 행정부지사 주재로 강원도교육청, 수자원공사, 농어촌공사 등 관계 기관이 참석해 분야별 대처 방안을 논의했다.
도는 취약계층 물 공급을 보장하고 소상공인 피해 관리에 나서는 한편, 농업용수 공급 중단에 따른 농작물 피해를 파악해 예방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리조트와 주요 관광지에는 절수를 요청했으며, 휴교나 단축수업, 급식 대책까지 점검 중이다.
현재 강릉 시민의 87%가 생활용수를 공급받는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14.7%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시는 계량기를 75% 잠그는 강력한 제한급수를 시행 중이며, 9월 상순까지 뚜렷한 비 예보가 없어 약 2주 뒤면 식수와 농업용수 공급에 심각한 차질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전국 소방차를 동원한 운반 급수, 민간 기부와 자원봉사 협력 등 범정부 차원의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강원도는 내달 1일부터 재난사태 해제 시까지 팀장급 현장 관리관을 강릉시에 파견해 실시간 상황 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여중협 행정부지사는 “앞으로도 강수 예보가 없어 생활용수 공급 중단 시 막대한 피해가 우려된다”며 “범정부 차원의 인력·장비·물자 지원을 통해 주민 생활과 지역경제 안정을 지키는 데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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