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ㆍ문화

Home > 사회ㆍ문화

노벨상 수상자 로빈슨 교수 “한국 문화 폭발력, 포용적 제도의 산물”

"아들 덕에 ‘케이팝 데몬 헌터스’ 다섯 번 봤다"…한국 혁신의 힘 강조

작성일 : 2025.08.26 00:18

작성자 : 사회부

지난해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제임스 로빈슨 미국 시카고대 정치학과 교수가 한국 사회의 포용적 제도를 세계적 성공의 원천으로 꼽으며, 한류 현상을 대표작 *‘케이팝 데몬 헌터스’*로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2024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제임스 로빈슨 미국 시카고대 정치학과 교수가 고려대 대강당에서 강연하고 있다

로빈슨 교수는 25일 고려대 안암캠퍼스 대강당에서 진행된 특별강연에서 “아들이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푹 빠져 저도 다섯 번이나 함께 봤다. 농담이 아니다”라며 강연 서두부터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이 사례를 들어 “한국 문화의 폭발적인 인기는 단순한 콘텐츠 성공이 아니라, 사회가 가진 혁신과 포용성의 상징”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포용적 정치·경제 제도가 혁신을 낳고, 혁신은 다시 포용적 사회를 강화한다”며 “한국은 과학기술뿐 아니라 사회 전 분야에서 개인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열어둔 나라”라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은 지리적으로 가깝고 언어도 같지만 착취적 제도를 고집하면서 혁신을 유도할 유인 구조를 만들지 못했다”며 남북한의 극명한 격차는 제도의 차이에서 비롯됐다고 분석했다.

강연 이후 청중 질의응답에서는 전날 국회를 통과한 노란봉투법 관련 질문이 나왔으나 “세부적인 내용을 잘 알지 못해 답하기 어렵다”고 즉답을 피했다. 오는 26일 새벽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서도 언급을 삼갔다.

내일의 세상을 바꾼다 <오픈타임즈>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오픈타임즈' 검색
▶이메일: opentimenews@gmail.com
▶뉴스 제보: https://www.opentimes.kr

X 페이스북 카카오톡 라인 밴드 스크랩주소복사
사회ㆍ문화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