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호요버스 등 대형 부스 흥행…일본은 닌텐도·캡콤으로 압도
작성일 : 2025.08.23 19:01
작성자 : 산업부
세계 최대 규모 게임쇼로 자리매김한 게임스컴 2025에서 중국과 일본 게임업계가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반면 한국 게임업계는 분투했으나 상대적으로 아쉬운 성적을 거두며 글로벌 시장 전략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올해 게임스컴은 서구권 대형 게임사들의 신작 부재 속에서 중국 게임사의 대규모 공세가 돋보였다. 텐센트는 ‘아너 오브 킹즈: 월드’, ‘페이트 트리거’ 등 신작을 앞세워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출품작을 내놓으며 주목을 받았다. 넷이즈와 퍼펙트월드도 각각 무협 RPG ‘연운’, 오픈월드 ‘이환’을 선보였고, 호요버스는 ‘원신’·‘붕괴: 스타레일’·‘젠레스 존 제로’ 관련 부스를 운영하며 전 세계 팬들을 끌어모았다. 신생 게임사 S-GAME의 ‘팬텀 블레이드 제로’ 역시 관람객의 폭발적 관심을 받았다.
일본 게임사의 기세도 만만치 않았다. 닌텐도는 차세대 콘솔 ‘스위치2’를 전면에 내세웠고, 포켓몬컴퍼니의 ‘포켓몬 레전드 Z-A’ 체험을 위해 개장과 동시에 ‘오픈런’이 벌어졌다. 캡콤은 *‘바이오하자드 레퀴엠’*을 중심으로 대형 부스를 마련해 시연 대기 시간이 5시간에 육박했으며, 어워드 4관왕을 차지하며 올해 게임스컴의 최대 수혜자로 떠올랐다. 코나미도 *‘메탈 기어 솔리드 델타: 스네이크 이터’*와 *‘사일런트 힐 f’*로 게이머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반면 한국 게임사는 한계를 드러냈다. 크래프톤은 *‘인조이’*와 *‘배틀그라운드’*를 전면에 내세워 대형 부스를 마련했으나, 옆의 코나미 부스에 비해 한산했다. 펄어비스의 *‘붉은사막’*은 3시간 이상 대기 줄이 이어질 만큼 성황을 이뤘지만, 어워드 경쟁에서는 *‘바이오하자드 레퀴엠’*에 밀려 수상에는 실패했다.
현지 관계자들은 “서구권 시상식에서 아시아 게임, 특히 한국 게임은 여전히 인지도 면에서 불리하다”며 “펄어비스가 선전했지만 일본과 중국의 팬덤 효과에 비하면 열세가 뚜렷하다”고 지적했다.
게임 팬덤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은 이번 게임스컴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충성도 높은 팬층을 보유한 일본·중국 게임은 큰 홍보 비용 없이도 흥행을 이끌었지만, 한국 신작은 대규모 투자에도 불구하고 입소문 확산에서 한계를 드러낸 것이다.
내일의 세상을 바꾼다 <오픈타임즈>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오픈타임즈' 검색
▶이메일: opentimenews@gmail.com
▶뉴스 제보: https://www.opentimes.kr
금주의 핫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