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투자자 "급락장서 매도 막혀 혼란" 항의… 내달 1일 53개 종목 추가 중지 예정
작성일 : 2025.08.20 22:50
작성자 : 경제부
출범 6개월을 앞둔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NXT) 가 ‘거래량 15% 제한’ 규제를 앞두고 20일 총 26개 종목 거래를 중지했다. 이번 조처는 자본시장법 시행령에 따라 최근 6개월간 증시 전체 거래량의 15%를 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선제적 관리 차원이다.

넥스트레이드는 이날 코스피 급락 여파 속에서도 거래량이 전날보다 11% 증가한 1억9천206만주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 거래량(12억1천346만주) 대비 13.7% 수준으로, 전일(13.1%)보다 소폭 확대됐다. 이는 간밤 미국 기술주 급락과 한수원·한전의 웨스팅하우스 ‘굴욕 합의’ 논란으로 투자심리가 악화되자, 투자자들이 정규장 개장 전 물량을 털기 위해 프리마켓(오전 8시~8시50분) 으로 몰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실제 이날 프리마켓 거래량은 전날보다 76% 늘어난 4천767만주였다.
그러나 하필 거래중지 조처 시행일과 급락장이 겹치면서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선 혼란이 빚어졌다. 거래 중지 종목 주주들은 “급락장에 매도하려 했는데 막혔다”며 항의 글을 올리거나 증권사에 전화를 걸었다. 한 시장 참여자는 “해당 종목들은 거래가 많은 편인데 갑자기 막히니 당황한 투자자들이 많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넥스트레이드는 이날 거래대금 7조9천872억원을 기록, 전날보다 18.3% 늘었다. 이는 한국거래소 거래대금(16조8천42억원)의 47.5%에 해당한다. 시가총액이 큰 코스피200·코스닥150 편입 종목은 제외됐기 때문에, 거래량은 줄더라도 거래대금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넥스트레이드는 이번에 거래중지한 26개 종목에 이어 내달 1일 2차로 53개 종목의 거래를 추가 중지할 계획이다. 규제가 적용되는 내달 30일을 앞두고 거래량을 조정해 규정 준수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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