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구로역 사고와 판박이…“인접선 안전조치 없는 구조적 문제”
작성일 : 2025.08.19 21:47
작성자 : 사회부
전국철도노동조합이 경북 청도군에서 발생한 무궁화호 열차 충돌 사고와 관련해 “더 이상 땜질식 처방으로는 제2, 제3의 참사를 막을 수 없다”며 제도적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번 사고로 근로자 7명이 숨지거나 다쳤다.

철도노조는 19일 성명을 통해 “이번 사고는 2019년 밀양역 사고와 판박이”라고 지적했다. 밀양역 사고 이후 운행 중인 선로에서의 유지보수 작업은 중단됐지만, 열차가 여전히 운행하는 인접 선로 주변에서의 작업은 ‘상례 작업’으로 남아 있어 결국 비극을 불렀다는 것이다.
노조는 특히 “주간 작업 시 운행선은 차단되지만 인접선은 그대로 열차가 다니고, 이에 대한 안전조치가 전혀 없는 실정”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지난해 구로역 사고도 인접선 열차 충돌로 발생했는데, 코레일은 사고 직후에야 인접선 차단 조치를 시행했다”며 구조적 문제를 지적했다.
철도노조는 “이번에도 또다시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며 “이제는 총체적 안전 점검이 필요하다. 현장을 가장 잘 아는 노동자가 참여하는 방식으로 제도를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경찰과 코레일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동시에 피해자 지원 대책을 마련 중이다. 그러나 철도 현장의 안전 구조가 개선되지 않는 한 유사한 사고가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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