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특보 속 부산·제주·강원·충남·전북 해변에 수십만 몰려
작성일 : 2025.08.17 23:30
작성자 : 사회부
광복절 연휴 마지막 날인 17일, 폭염특보가 이어진 가운데 전국 주요 해수욕장은 막바지 피서를 즐기려는 인파로 북적였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는 이날도 27만여명에 달하는 인원이 몰리며 백사장을 가득 메웠다. 광안리해수욕장에는 ‘국제여자 비치발리볼 대회’와 차 없는 거리 행사가 열리면서 15만명 가까운 시민과 관광객이 몰렸고, 송도해수욕장 10만명, 송정해수욕장 5만명 등 부산 전역이 피서객으로 붐볐다. 다대포해수욕장에서는 ‘국제해양레저위크’가 열려 서핑과 패들보드를 즐기는 인파로 활기를 띠었다.
인천 을왕리해수욕장에도 내달 7일 폐장을 앞두고 무더위를 식히려는 시민들이 모였다. 제주 역시 중문, 함덕, 협재, 이호, 곽지 등 주요 해수욕장마다 도민과 관광객이 몰려 ‘물 반, 사람 반’ 풍경이 펼쳐졌다.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에는 약 30만명이 몰렸으나 강릉, 동해, 삼척 등 53곳은 이날을 끝으로 문을 닫았다. 속초, 고성, 양양의 30곳은 다음 주까지 운영된다. 충남 서해안의 해수욕장 27곳 중 24곳도 이날 폐장했으며, 대천·무창포·만리포 등 일부는 다음 주까지 개장한다. 전북지역 8개 해수욕장 역시 연휴 마지막 날까지 운영 후 문을 닫는다.
이날 전북 군산 선유도해수욕장에서는 안타까운 사고도 발생했다. 휴가를 온 50대 남성이 일행과 해루질을 하던 중 실종됐다가 다음 날 새벽 해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끝나가는 여름을 아쉬워하며 전국 해수욕장을 찾은 시민들은 텐트와 파라솔 아래에서 쉬거나 바닷물에 몸을 맡기며 마지막 휴일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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