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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홍준 관장, 조선 전기 미술 특별 강연…“역사는 유물을 낳고, 유물은 역사를 증언”

용산 개관 20주년 특별전 설명 위해 직접 나서…2시간 30분 열정 강연

작성일 : 2025.08.15 00:03

작성자 : 문화부

국립중앙박물관 유홍준 관장이 14일 서울 용산구 대강당에서 ‘새 나라 새 미술: 조선 전기 미술 대전’ 특별 강연을 열었다. 취임 한 달 만에 관람객 앞에 선 유 관장은 “이제부터 세게 공부할 테니 각오하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강연은 용산 개관 20주년을 기념한 특별전 설명을 위해 마련됐다.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 관장이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조선 전기 미술 특별 강연을 하고 있다.

강연은 조선 전기 도자 ‘백자 병’과 ‘백자 반합’ 소개로 시작됐다. 유 관장은 “조선 전기 도자에는 고귀하고 고상한 품격, 장중한 기상이 담겨 있다”며 관람객들에게 그 아름다움을 느껴보라고 당부했다. 이어 서화, 불교 조각·회화 등 다양한 유물을 PPT 자료와 함께 2시간 30분 동안 설명했다.

그는 방탄소년단 RM이 SNS에 소개해 주목받은 ‘화하구자도’를 “이번 전시 최고의 인기 그림”이라 언급하며 웃었다. 조선 전기 미술의 대표작 ‘몽유도원도’가 전시에 빠진 점에 대해서는 “복제본도 관람객에게 보여줄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일본에 소재한 조선 전기 작품들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드러냈지만, 고려 불상 반환 사례를 두고는 “맹목적인 애국주의가 해악을 끼칠 수 있다”며 경계했다.

이번 강연은 400석이 신청 시작 3시간 만에 매진됐고, 유튜브 실시간 시청자도 1천200명에 달했다. 유 관장은 “역사는 유물을 낳고, 유물은 역사를 증언한다. 박물관은 역사의 속살을 유물로 보여주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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