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 신도 수백명 운집…경찰 “심리적 지배·불법행위 연관성 수사”
작성일 : 2025.08.10 21:38
작성자 : 사회부
일요일인 10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사랑제일교회에는 전광훈 목사의 주일예배를 찾은 신도들로 본당과 로비가 가득 찼다. 일부 신도는 자리를 찾지 못한 채 서서 예배에 참여했다. 이날 예배는 지난 5일 경찰의 압수수색 이후 처음 열리는 주일예배였다.

예배 주제는 ‘성경의 원리를 알자’였지만, 분위기는 수사에 대한 성토로 가득했다. 한 목사가 “저들이 아무리 교회를 탄압해도 주님의 고난에 기쁨으로 동참하겠다”고 외치자, 신도들은 “아멘”으로 화답했다.
푸른 양복 차림으로 연단에 오른 전 목사는 압수수색영장에 적시된 ‘신앙심을 이용한 가스라이팅’ 표현을 거듭 언급하며 강하게 반박했다. 그는 “교회는 가스라이팅 하기 위해 오는 곳이 아니다”라며 “정신 나간 소리”라고 비판했다. 이어 “(경찰이) 교회와 성경에 대해 무엇을 아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찰은 전 목사가 일부 교인을 대상으로 심리적 지배 상황을 형성하고, 그 과정에서 교회 자금을 임의 사용했을 가능성을 수사 중이다. 특히 서부지법 난동 사건에 가담한 특임전도사 출신 2명이 신앙심과 금전 지원을 매개로 전 목사의 영향력 아래 있었다고 보고 특수공무집행방해 교사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전 목사는 영장 내용을 보도한 언론에도 불만을 드러냈으며, “감방 한 번 더 가도 좋다”고 발언해 신도들의 “안 됩니다”라는 반응을 받았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주요 관련자를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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