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ㆍ스포츠

Home > 연예ㆍ스포츠

‘조건부 출전권’ 고지원,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서 생애 첫 우승…자매 우승 역사 썼다

드림투어 전전하던 3년 차, 고향 제주에서 인생 역전…2027년까지 시드 확보

작성일 : 2025.08.10 21:34

작성자 : 스포츠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조건부 출전권’으로 대회 빈자리를 찾아 뛰어야 했던 고지원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며 인생 역전을 이뤘다.

우승 퍼트를 넣고 환호하는 고지원. [KLPGA 제공]

고지원은 10일 제주 서귀포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 북·서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기록, 최종 합계 21언더파 267타로 노승희를 3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데뷔 3년, 61번째 출전 만에 거둔 값진 첫 승이다.

2022년 시드전을 거쳐 2023년 데뷔한 그는 상금 랭킹 60위 밖으로 밀려 시드를 잃었고, 올해도 드림투어를 주 무대로 하며 정규 투어에는 10개 대회만 출전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번 우승으로 시즌 남은 전 대회 출전권과 함께 2027년까지 시드를 확보하게 됐다.

우승 상금 1억8천만원을 받은 고지원은 상금랭킹을 19위(3억3천727만원)로 끌어올렸다. 지난주 오로라 월드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에 그쳤던 아쉬움도 완전히 털어냈다.

또한 언니 고지우에 이어 챔피언에 오르면서 KLPGA 역사상 두 번째 자매 우승 기록을 세웠다. 자매가 같은 시즌에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지우는 18번 홀 그린에서 동생을 가장 먼저 축하했다.

고향 제주에서 첫 승을 거둔 그는 “초등학생 때 이 대회 출전 선수들에게 레슨을 받으며 언젠가 꼭 우승하고 싶다고 생각했다”며 감격을 전했다. 이어 “언니를 보며 부러운 마음도 있었지만, 내 부족한 점을 돌아봤다. 묵묵히 하면 기회가 온다고 믿었다”고 말했다.

최종 라운드에서 일찌감치 4타 차 선두로 앞서갔지만, 막판 노승희의 추격을 받았다. 마지막 18번 홀에서 두 선수 모두 버디를 기록하며 고지원의 우승이 확정됐다. 노승희는 3언더파 69타로 2위, 윤이나와 이다연이 공동 3위(17언더파 271타)에 올랐다.

박성현은 5언더파 67타로 공동 11위(14언더파 274타)로 대회를 마쳤다.

내일의 세상을 바꾼다 <오픈타임즈>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오픈타임즈' 검색
▶이메일: opentimenews@gmail.com
▶뉴스 제보: https://www.opentimes.kr

X 페이스북 카카오톡 라인 밴드 스크랩주소복사
연예ㆍ스포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