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명 아동·청소년 참가…합동공연 통해 예술로 교류
작성일 : 2025.08.08 01:28
작성자 : 문화부
“그려보자, 내일을 만나보자! 나를 그려보자, 내일을 만나보자!”
![합동공연 선보이는 '꿈의 예술단' 단원들 [촬영 최주성]](/img_up/shop_pds/opentimes/gisa/2025/akr20250807140751005_02_i1754584140.jpg)
노랫말에 맞춰 아이들은 손을 맞잡았고, 공연장은 꿈과 희망으로 물들었다. 국적도, 언어도 다른 아동과 청소년들이 하나가 돼 예술로 마음을 나누는 감동의 무대가 강원도 평창에서 펼쳐졌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7일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뮤직텐트에서 ‘2025 꿈의 페스티벌’ 합동공연을 열었다. ‘꿈의 예술단’은 전국의 다문화·취약계층 아동과 청소년에게 예술을 체험하고 무대에 설 기회를 제공하는 대표적 문화예술교육 사업이다.
이번 공연에는 한국의 ‘꿈의 예술단’ 단원 380여 명과 일본·말레이시아·태국 등 해외 참가자 60여 명 등 약 500명이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전날부터 합동 캠프를 통해 함께 연습하며 공연을 준비했다.
#희망을 연주하고, 몸짓으로 연결된 마음
합동공연의 주제곡은 작곡가 최우정이 만든 ‘나의 내일은’. 청소년 오케스트라가 경쾌한 타악기로 희망을 연주하고, 무용단은 강강술래처럼 원을 그리며 하나 된 모습을 표현했다. 객석에서는 형형색색 응원봉을 든 청소년 관객들이 노래를 따라 불렀고, 공연장은 감동으로 가득 찼다.
무대에 앞서 ‘꿈의 오케스트라’와 ‘꿈의 무용단’은 마스카니의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간주곡을 연주했다. 서정적인 현악 선율과 함께 무용수들은 풍선을 들고 물속을 헤엄치듯 자유로운 동작으로 무대를 채웠다.
‘꿈의 극단’은 셰익스피어의 <한여름 밤의 꿈>을 패러디한 연극을 선보였다. 어린 배우들의 익살스러운 연기가 객석에 웃음을 선사했다. 한 배우가 “내가 널 어떻게 키웠는데!”라고 외치자, 관객석은 박장대소로 응답했다.
#예술은 언어를 넘어 마음을 잇는다
해외 청소년으로 구성된 합창단은 세계적 성악가 사무엘 윤과 함께 사이먼 앤드 가펑클의 ‘브리지 오버 트러블드 워터’를 합창했다. 윤이 저음으로 노래를 시작하자, 맑은 목소리의 청소년들이 조화를 이루며 무대를 완성했다. 공연 중 일부 참가자들은 무대 아래로 내려와 캠프 친구들과 손을 잡으며 인사를 나눴다.
태국 어린이 합창단 소속 다니는 “오랜 연습 끝에 공연에 나서서 정말 기쁘다”며 “한국 친구들을 많이 사귀었고, 앞으로도 더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공연을 마친 뒤 참가자들은 무대 위에서 단체사진을 찍으며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다. 예술은 언어를 뛰어넘는 소통의 도구이자, 차이를 넘어 마음을 잇는 다리임을 보여주는 순간이었다.
#“예술은 세상을 바꾸는 힘”
이날 공연에 앞서 김혜경 여사는 영상 축사를 통해 “예술은 사람의 마음을 울리고 세상을 바꿀 만큼 큰 힘을 가지고 있다”며 “작은 순간들이 모여 여러분의 아름다운 미래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꿈의 페스티벌’은 오는 8일까지 이어진다. 참가자들은 공연 외에도 다양한 체험 활동과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예술로 성장하는 시간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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