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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토트넘 떠나 LAFC로…“팬들과 작별하며 미국서 제2의 축구 인생 시작”

인천공항서 36분간 팬 200명에 사인…출국 현장 ‘감동 팬서비스’

작성일 : 2025.08.06 01:47

작성자 : 스포츠부

손흥민(33·정관장)이 팬들의 환호 속에 인천국제공항을 떠나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향했다. 10년간 몸담았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와의 작별을 공식화한 그는 미국프로축구(MLS) LAFC 입단을 눈앞에 두고 있다.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하며 “제2의 축구 인생”을 향한 여정을 시작했다.

 토트넘과의 결별 소식을 전한 손흥민이 5일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 출국장으로 향하고 있다. 손흥민은 미국프로축구(MLS) 로스앤젤레스FC(LAFC) 입단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저녁 인천공항 2터미널에는 손흥민을 배웅하려는 250여명의 팬들이 비행기 출발 3시간 전부터 몰려들었다. 검은 바지에 가죽 재킷을 입은 손흥민이 모습을 드러내자 출국장은 환호로 가득 찼다. 그는 팬들을 향해 미소를 지으며 곧장 포토라인을 따라 쥴을 선 팬들에게 다가갔다.

이날 손흥민은 약 36분간 총 200여 명의 팬들에게 일일이 사인을 해주며 감동적인 팬서비스를 펼쳤다. 팬들과 눈을 맞추고, 농담을 건네며 짧은 시간이지만 따뜻한 작별 인사를 나눴다. 체크인 시간이 다가오자 그는 두 손을 들어 인사를 하고 출국장으로 향했다. 사인을 받지 못한 50여 명의 팬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한 채 발걸음을 옮겼다.

손흥민의 이적설은 이미 수일 전부터 공식화되는 분위기였다. 글로벌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손흥민과 LAFC는 계약 세부사항에 합의했고, 6일(현지시간) 공식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날 손흥민이 실제 출국에 나서면서 LAFC행은 사실상 확정됐다.

LAFC는 손흥민 영입을 위해 한국에 협상단까지 파견하는 등 공을 들였으며, 손흥민 역시 계약 서명을 앞두고 있다. 축구계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의 상업적 가치를 고려해 재계약을 제안했으나, 손흥민은 스스로 ‘기량이 하락세’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하고 EPL을 떠나는 결정을 내렸다.

그의 행선지가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닌 미국이 된 데에는 또 다른 배경이 있다. 바로 2026 북중미 월드컵이다. 손흥민은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 무대가 될 수 있는 대회를 염두에 두고, 체력 부담을 덜면서도 실전 감각을 유지할 수 있는 MLS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캐슬전에서 토트넘 고별전을 치렀다. 2015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그는 공식전 454경기에서 127골을 포함해 통산 173골 101도움을 기록하며, 아시아 역대 최고의 프리미어리거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2021-22시즌엔 리버풀의 살라흐와 함께 EPL 공동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 시즌부터 ‘에이징 커브’라는 평가가 잇따랐고, 손흥민은 지난 2일 쿠팡플레이 시리즈 기자회견에서 “올여름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하며 팬들에게 작별을 고했다.

이제 손흥민은 북미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세계 최고 리그에서 검증받은 그가 미국 MLS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LAFC 유니폼을 입고 첫 공식 인터뷰를 할 그 날, 손흥민은 또 다른 전설의 첫 페이지를 써내려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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