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다툼 끝에 범행…직후 자진 신고해 현행범 체포
작성일 : 2025.08.06 01:40
작성자 : 사회부
서울 강동구의 한 주택에서 60대 남성이 여자친구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피해자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로 치료 중이며, 경찰은 피의자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강동경찰서 [촬영 최원정]](/img_up/shop_pds/opentimes/gisa/2025/pcm20230320000097990_p41754412173.jpg)
서울 강동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9시 16분쯤 강동구 길동에 위치한 자신의 집에서 여자친구인 60대 여성과 말다툼을 벌이다가, 격분한 나머지 흉기를 휘둘러 피해자를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는 병원으로 옮겨졌고,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확인됐다. 다행히 치명상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얼굴과 팔 부위에 상처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이하게도 A씨는 범행 직후 직접 112에 전화를 걸어 자신이 흉기를 휘둘렀다고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에 의해 그는 현장에서 곧바로 체포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감정이 격해져 홧김에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진술 내용과 현장 정황을 종합적으로 검토 중이며, 정확한 범행 경위와 동기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과거에도 피해 여성과 갈등을 겪어온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피해 여성에게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과거 두 차례 경찰에 신고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당시에는 혐의가 인정되지 않아 별다른 조치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이번 사건의 중대성을 고려해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범행에 사용된 흉기와 현장 감식 결과 등을 토대로 추가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중장년층 사이에서도 데이트폭력과 가정 내 분쟁이 심각하게 발생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한다. 특히 ‘분노 조절 실패’로 인한 우발적 범행이 반복되는 가운데, 사전적 개입과 위기 대응 체계의 정비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경찰은 피해 여성의 보호 조치를 검토 중이며, 심리 치료 및 상담 연계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씨의 구속 여부는 조만간 법원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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