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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황순원문학상, 소설가 주수자·시인 김구슬·신예 차인표 수상

소설 ‘해례본을 찾아서’, 시집 ‘그림자의 섬’, ‘인어사냥’ 등 수상작 선정

작성일 : 2025.08.04 22:52

작성자 : 문화부

황순원기념사업회가 제14회 황순원문학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이번 문학상에서는 작가상에 소설가 주수자, 시인상에 김구슬, 신진상에 배우 겸 소설가 차인표가 각각 선정됐다. 황순원의 문학 세계를 기리고자 제정된 이 상은 매년 한국문학의 창의성과 문학적 깊이를 지닌 작품을 발굴해오고 있다.

제14회 황순원문학상 수상자들 왼쪽부터 작가상을 받은 주수자 소설가, 시인상을 받은 김구슬 시인, 신진상을 받은 차인표 소설가. [황순원기념사업회 제공]

주수자는 소설 『소설 해례본을 찾아서』로 작가상을 수상했다. 한글 창제의 비밀을 추적하는 주인공의 여정을 그린 이 작품은 서사적 완성도와 역사적 상상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았다. 김구슬의 시집 『그림자의 섬』은 인간 내면의 불안을 시적 감각으로 형상화해 시인상의 영예를 안았다. 신진상은 배우로도 활동 중인 차인표가 소설 『인어사냥』으로 수상했다. 그는 환상성과 사회비판을 결합한 서사로 주목받으며 문단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황순원문학상 신진상을 수상한 차인표는 수상 소감을 통해 “이번 수상 소식은 앞으로 계속 소설을 써도 된다는 조용한 허락처럼 느껴졌다”며 “정말 좋은 소설, 감동을 남기는 문학이 무엇인지 생각하며 겸손히 글을 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역 문인을 격려하는 양평문인상에서는 강정례 시인이 시집 『우리 집엔 귀신이 산다』로 대상에 선정됐다. 우수상은 노순희 시인과 김은희 수필가가 각각 수상했다.

황순원문학상은 『소나기』, 『학』, 『카인의 후예』 등으로 한국문학의 고전적 경지를 연 소설가 황순원(1915~2000)의 문학적 유산을 계승하기 위해 창설됐다. 황순원의 고향이자 작품 세계의 무대였던 경기도 양평에서 해마다 시상식을 열고 있다. 올해 시상식은 오는 9월 12일 경기 양평군의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기념사업회는 “황순원문학상은 한국문학의 품격을 높이고 독자와 문학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자 한다”며 “올해 수상작들 역시 황순원 선생의 문학정신처럼 깊이 있고 따뜻한 인간애를 담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수상자들의 작품은 향후 황순원문학촌에서 열릴 전시 및 낭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독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황순원문학상은 문학을 향한 애정과 창작 열정을 격려하는 중요한 문학상으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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