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바르셀로나, 대구FC와 친선경기…5골 몰아치며 팬 환호 이끌어
작성일 : 2025.08.04 22:46
작성자 : 스포츠부
2025년 8월 4일, 스페인 프로축구 명문 FC바르셀로나가 대구스타디움을 뜨겁게 달궜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대구FC와 치른 아시아투어 친선경기에 라민 야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등 최정예 라인업을 선발로 내세워 4만5천여 관중을 열광시켰다.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팬들은 경기가 열리기 수 시간 전부터 대구스타디움 일대를 가득 메웠다. 오후 5시경 경기장 주변은 이미 인파로 붐볐고, 주차장은 조기 만차, 주변 도로는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팬들은 푸드트럭 앞에 줄을 서거나 기념사진을 남기며 경기를 기다렸고, 일부는 경기장 입장을 위해 이른 시간부터 줄을 섰다.
이날 가장 큰 관심을 받은 선수는 단연 야말이었다. 10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은 다양한 연령대의 팬들이 눈에 띄었고, 전북 전주에서 온 고등학생 유선진 군은 “바르셀로나를 오랫동안 좋아했는데 실제로 보는 건 처음”이라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대구 시민 이도경 씨는 “지방에서도 바르셀로나를 볼 수 있어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일부 팬들은 경기 전부터 대구국제공항과 호텔까지 찾아 선수들과의 만남을 시도하기도 했다. 미리 준비한 스케치북과 펜, 현수막 등을 들고 뙤약볕 아래서 몇 시간씩 기다리는 모습도 이어졌다.
경기 시작과 함께 대구스타디움은 함성으로 가득 찼다.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몸을 풀며 슈팅을 날릴 때마다 관중석은 환호로 들썩였고, 정규 경기에서는 드물게 슈팅 하나, 패스 하나에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후반전에는 비까지 내렸지만 팬들의 열기는 꺾이지 않았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전·후반 5골을 몰아치며 팬들에게 확실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하지만 대구FC의 소극적인 경기력에 실망한 일부 관중은 후반 종료 전 자리를 뜨기도 했다. 대구 시민 이정찬 씨는 “대구FC가 너무 수세적이어서 아쉬웠다”며 “같이 온 친구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먼저 나간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람객 김철수 씨는 “축구는 처음 보러 왔는데 일방적인 경기라 아쉽다”고 평가했다. 일부 팬들은 경기장이 축구 전용이 아닌 대구스타디움이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육상트랙이 있는 구조 탓에 선수들을 가까이서 보기 어려웠다는 아쉬움이 나왔다.
그럼에도 이날 바르셀로나가 대구에서 선보인 ‘슈퍼스타 군단의 퍼포먼스’는 많은 이들에게 오래 기억될 축구의 한 장면이 됐다. “지방에서도 세계적인 팀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감은 더욱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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