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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공주대, 글로컬대학 30 본지정 앞두고 통합 협의 총력

양 대학 구성원 간 첫 인사 합의…본지정 실행계획서 제출 전 찬반투표 돌입

작성일 : 2025.08.03 22:53

작성자 : 사회부

교육부가 추진하는 '글로컬대학 30' 사업의 올해 마지막(3차) 본지정을 앞두고 충남대학교와 국립공주대학교가 구성원 합의를 끌어내기 위한 막판 총력전에 나섰다. 특히 두 대학은 본지정 실행계획서의 핵심 쟁점 중 하나인 직원 인사 원칙에 대해 최초로 공동 합의를 도출하며 통합 기반 구축에 실질적인 진전을 이뤘다.

통합 기반 글로컬대학 추진 대학본부 구성원 간담회 [충남대 제공]

3일 두 대학에 따르면, 지난 1일 충남대 융합교육혁신센터 컨벤션홀에서 양 대학 대학본부 주요 관계자들이 참여한 간담회를 열고, ▲초광역 대학 통합 ▲초연결 융합 교육 ▲초격차 응용 연구 ▲초성장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선도 등을 골자로 한 실행계획 세부안을 논의했다.

특히 이날 양측은 통합대학 인사 방침과 관련해 ▲캠퍼스 간 직원 인사이동은 원칙적으로 강제하지 않고 본인의 자율적 의사를 존중한다 ▲인사이동이 필요할 경우 직원 간 1 대 1 전보를 기본 원칙으로 한다 ▲직원 인사의 주요 사항은 직원 대표가 참여하는 통합추진위원회에서 정한다는 세 가지 사항에 대해 합의했다. 이는 두 대학이 통합 기반 글로컬대학 사업을 추진하며 이룬 사실상 첫 공동 합의다.

충남대와 공주대는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교원, 직원, 조교, 학부생, 대학원생 등 전 구성원을 대상으로 본지정 실행계획서 제출에 대한 찬반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투표는 구성원 총의를 반영해 통합 의지를 대내외에 확인시키는 역할을 하게 된다.

두 대학은 과거에도 한밭대와의 통합을 전제로 1·2차 글로컬대학 사업에 도전했으나, 내부 갈등을 봉합하지 못해 탈락한 전례가 있다. 이에 따라 국립대라는 상대적 강점을 살리지 못하고 기회를 놓친 바 있다. 이번 공주대와의 통합 역시 일부 구성원의 반발이 변수로 작용하고 있어, 최종 본지정 여부는 투표 결과와 함께 구성원 간 신뢰 회복에 달려 있다는 평가다.

충남대와 공주대 관계자는 “지자체 협의, 지역 산업체와의 파트너십 구축, 연구기관의 컨설팅 등을 병행하며 본지정 평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이번이 사실상 마지막 기회라는 절박함으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5월 충남·대전 지역에서 총 6건, 7개 대학을 글로컬대학 예비 지정 대상으로 선정했다. 충남대·공주대 외에 한밭대, 한남대, 순천향대, 연암대, 한서대 등이 포함됐다. 이 중 충남 논산의 건양대를 제외하면 대전 지역에서는 아직까지 본지정 대학이 없는 상황이다.

'막차'로 불리는 3차 본지정에 대학들이 사활을 거는 이유다. 예비지정 대학들은 오는 8월 중 교육부에 최종 실행계획서를 제출한 뒤 본지정 여부를 통보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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