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첫 주말, 피서 절정기 맞아 전국 각지 피서객 몰려
작성일 : 2025.08.03 22:21
작성자 : 사회부
8월 첫 주말, 피서철 절정기를 맞은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에 이틀간 120만명 가까운 인파가 몰리며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의 열기를 실감케 했다.

강원도에 따르면 3일 도내 83개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 수는 51만3천566명으로 집계됐다. 전날인 2일 방문객 68만3천631명을 합하면 주말 이틀간 무려 119만7천197명이 강원 해변을 찾은 셈이다. 이에 따라 지난 2일 400만명을 넘어섰던 누적 피서객 수는 이날 500만명을 돌파했다.
시·군별로는 강릉시가 20만7천517명으로 가장 많았고, 고성군 11만1천300명, 삼척시 5만9천590명, 동해시 5만1천183명, 양양군 4만7천22명, 속초시 3만6천954명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을 가리지 않고 수십만 명이 몰려들며 해변 곳곳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경포해변, 정동진, 낙산해변, 망상해변 등 주요 해수욕장에는 아침부터 피서객들이 몰려들었고, 바다로 뛰어든 이들은 물놀이를 하며 무더위를 식혔다. 백사장에서는 일광욕을 즐기거나, 해변 인근 소나무 숲 그늘 아래에서 휴식을 취하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었다.
특히 양양 기사문해변과 인구해변 등은 형형색색 서프보드가 바다를 수놓으며, 서퍼들의 천국으로 변신했다. 파도를 타며 여름을 만끽하는 서퍼들과 이를 구경하는 관광객들로 해변은 종일 활기를 띠었다.
강릉 경포해변에서는 ‘2025 경포 썸머 페스티벌’이 한창 진행 중이다. 오리바위 다이빙 이벤트, DJ가 함께하는 워터타워 파티, 미니 물놀이존, 원데이 타투 체험, 물총 대격돌, 턱걸이·팔씨름 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피서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저녁에는 인기 가수들이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치면서 해가 진 이후에도 뜨거운 열기가 이어졌다.
삼척 비치 썸 페스티벌, 동해 해변 뮤직 페스티벌, 속초 칠링비치 페스티벌 등 동해안 곳곳에서도 축제가 이어지며 가족 단위 관광객, 연인, 청년층이 대거 몰렸다.
경포해수욕장의 경우, 밤 기온이 28도를 넘기며 열대야가 이어진 탓에 일부 피서객은 텐트나 돗자리를 깔고 백사장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진풍경도 연출됐다. 백사장에서 쏟아지는 별을 보며 잠든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모습은 여름휴가의 정취를 더했다.
도 관계자는 “이처럼 집중된 피서객에도 불구하고, 이날 도내 해수욕장에서 단 한 건의 물놀이 관련 안전사고도 보고되지 않았다”며 “철저한 구조 인력 배치와 안전 캠페인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전했다. 강원도는 성수기인 8월 초순을 맞아 구조요원과 안전요원을 추가 투입해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편, 기상청은 이번 주 강원 지역에 다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이에 따라 다음 주말에도 강원 동해안을 찾는 피서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전망이다. 도와 각 시·군은 교통 혼잡 및 위생 문제, 수질 관리, 쓰레기 처리 등 관리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를 맞은 동해안 해수욕장은 지금,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여름의 정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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