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 제지로 현행범 체포…피해 여성 중상 입고 응급수술 중
작성일 : 2025.07.28 23:38
작성자 : 사회부
28일 오후 울산 북구의 한 병원 주차장에서 충격적인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했다. 피의자 A씨(30대 남성)는 이날 오후 3시 38분께 20대 여성 B씨를 향해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힌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사건 직후 B씨는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현재 응급수술을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전해졌다.

울산 북부경찰서는 A씨에게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긴급 조사에 착수했으며,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범행 직후 현장을 지나던 시민들에 의해 제압돼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제지 과정에서 시민 일부는 부상을 입지는 않았지만 극도의 공포 상황을 경험해야 했다.
경찰은 두 사람의 관계와 범행 동기를 집중적으로 수사하고 있다. 현재까지 파악된 바에 따르면 A씨와 피해자 B씨는 사전 면식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구체적인 관계는 확인 중이다. 경찰은 “계획 범죄 여부와 정신병력 여부 등도 포함해 전방위적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은 “갑자기 소리를 지르며 남성이 여성에게 달려들었다”며 “여성은 미처 피할 새도 없이 쓰러졌고,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뛰어들어 남성을 막았다”고 당시 상황을 증언했다. 목격자들 중 일부는 소리를 듣고 병원 안에서 뛰쳐나왔고, 병원 보안요원도 사건 진압에 일부 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B씨는 심부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시민들과 병원 측의 빠른 대응으로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현재 B씨는 복부 부위 등을 중심으로 긴급 수술을 받고 있으며, 의료진은 “심각한 출혈이 있었지만 빠르게 조치돼 현재는 안정적인 상태”라고 밝혔다.
경찰은 사건 직후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과 목격자 진술 등을 통해 A씨의 범행 경위와 이동 경로를 분석 중이다. 또 A씨의 휴대전화와 차량, 자택 등도 수색해 추가 범행 가능성이나 사전 계획 정황을 조사하고 있다.
울산 북부경찰서 관계자는 “A씨의 진술과 증거 자료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확인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폭력 전과 여부나 정신질환 이력 등도 철저히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평일 대낮, 다수 시민이 오가는 병원 인근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지역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병원이라는 장소 특성상 다수가 목격했고, 피해자가 젊은 여성이라는 점에서 온라인 커뮤니티와 지역 사회에서는 분노와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시민들은 “이런 사건이 병원에서 벌어졌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며 “공공장소에 대한 안전 대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경찰은 B씨의 가족들과도 접촉해 보호 조치를 제공하고 있으며, 필요할 경우 피해자 심리치료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찰은 최근 잇따르고 있는 강력 범죄 발생에 대비해 병원, 공원, 지하철 등 다중 이용시설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공공장소 보안 인력 배치와 CCTV 확충, 위급 상황 대응 매뉴얼 재점검 등 지역 치안체계를 전반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A씨의 구속영장을 29일 중 신청할 예정이며, 법원은 빠르면 30일 영장실질심사를 통해 구속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A씨의 범행 동기와 계획 여부에 따라 중형이 선고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내일의 세상을 바꾼다 <오픈타임즈>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오픈타임즈' 검색
▶이메일: opentimenews@gmail.com
▶뉴스 제보: https://www.opentimes.kr
금주의 핫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