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ㆍ문화

Home > 사회ㆍ문화

“해경입니다” 믿고 돈 보낸 자영업자…부산서 사칭 사기 잇따라

허위 공문에 200만원 송금…해경 “민간에 선입금 요구 절대 없어”

작성일 : 2025.07.25 23:18

작성자 : 사회부

부산에서 해양경찰을 사칭한 사기범이 자영업자에게 가짜 공문을 보내 돈을 가로채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주의보를 발령했다.

사기범이 해경 사칭해 보낸 공문 [부산해경 제공]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한 자영업자가 “해경에서 요청한 물품 대금을 입금했지만 이후 담당자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정식 신고했다. 해당 자영업자는 실제 부산해경 명의로 된 공문을 받은 상태였고, 그에 따라 200만원을 송금했다.

그러나 해경이 확인한 결과, 이 공문은 허위였고 연락을 주고받았다는 ‘담당자’ 역시 실존 인물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사기범은 해경의 권위와 명의를 악용해 물품 구매 명목으로 돈을 요구한 뒤 잠적한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도 비슷한 방식의 시도가 있었다. 또 다른 자영업자는 무전기 구매를 이유로 해경을 사칭한 인물에게 “경찰청이 아닌 일반 업체에서 구매하면 싸게 살 수 있다”며 대신 구입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사기범은 입금을 유도했지만, 업주는 의심을 품고 송금을 하지 않아 피해를 면했다.

부산해경은 최근 이처럼 공공기관을 사칭한 사기 수법이 지능화되고 있다며, 시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해경 관계자는 “해양경찰 명의로 발송되는 공문은 반드시 공식 절차에 따라 이뤄지며, 민간 업체에 선입금을 요구하거나 구매를 부탁하는 일은 절대 없다”며 “공문을 받았더라도 반드시 관할 해경에 진위를 확인한 뒤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해경은 이 사건과 관련해 수사에 착수했으며, 유사 범죄가 더 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시민들에게는 문자나 이메일로 전달된 공문이나 전화 요청에 즉시 응하지 말고, 해당 기관에 사실 여부를 확인하라고 권고했다.

내일의 세상을 바꾼다 <오픈타임즈>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오픈타임즈' 검색
▶이메일: opentimenews@gmail.com
▶뉴스 제보: https://www.opentimes.kr

X 페이스북 카카오톡 라인 밴드 스크랩주소복사
사회ㆍ문화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