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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검찰총장 인선 윤곽…대검 지휘부 가동 속 검찰개혁 시험대

구자현·노만석 등 고검장급 유력 후보 부상

작성일 : 2025.07.25 23:12

작성자 : 사회부

검찰총장직이 공석인 가운데, 25일 단행된 검찰 고위간부 인사를 계기로 차기 총장 인선 작업이 본격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사의를 표명한 심우정 전 총장 이후 첫 인사에서 대검 지휘부가 먼저 구축되며, 향후 총장 인선 속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검찰청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재명 정부의 첫 검찰총장은 수사·기소 분리라는 개혁 기조를 실행하면서 동시에 조직 내부 혼란을 최소화하는 이중 과제를 안고 있다. 개혁의 강도와 내부 신뢰 모두를 고려한 인선이 불가피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날 인사를 통해 구자현 서울고검장, 노만석 대검 차장, 송강 광주고검장, 이종혁 부산고검장 등 고검장급 4명이 유력 후보군으로 부상했다. 특히 노 차장은 총장 공석 이후 검찰 ‘2인자’로서 사실상 조직을 이끌고 있으며, 구 고검장은 서울중앙지검 관할 고검장으로 중책을 맡았다.

검찰 내부 인사 외에도 이정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예세민 전 춘천지검장 등도 다크호스로 거론된다. 이들은 모두 검찰개혁 성향과 기획 역량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총장 인선은 통상 검찰총장추천위원회 구성을 거쳐 다수의 외부 인사들이 추천한 3~4배수 인물을 중심으로 청문회까지 진행된다. 이에 따라 이르면 8월 초부터 추천위가 가동될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정부는 늦어도 추석 전까지 검찰개혁의 큰 그림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을 중심으로 총장 인선을 포함한 검찰개혁 방향이 조속히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정부 시절에도 4개월간 총장 없이 검찰이 운영된 전례가 있는 만큼, 조직 안정성과 개혁 추진력 사이에서 균형을 맞춘 인선이 요구된다. 다만 이번 인사로 후보군이 사실상 추려졌다는 점에서 향후 진행될 총추위 회의 결과에 따라 윤곽은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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